책만 졸랭 파면, 조금만 높이 쌓아도 바람 불면 와르르.


실천만 졸랭 하면 시간은 걸려도 열라 단단한 뭔가는 만들어진다.


철학이 만들어지면, 걍 대충 만든 나무 틀 사이로 공구리 치면 건물 뚝딱.


프레임웍인 철골까지 박으면 고층건물 쌓기 금상첨화.


어떤애들은 벽돌 두께보다 얇은 시멘트를 바른다.


그렇게 해서는 5층 이상 쌓기 힘들다.


그게 바로 책과 이론이 가진 함정이다. 그건 그 나름 일반화된 재료지만,


너를 구축하는데 직접적인 해법이 되지 않는다.


의미롭고 낯선 한 구절, 이론적 힌트를 얻으면


스스로 고찰해서 철학에 적립한 후, 실천에 옮겨 끝장을 봐야한다.


조금만 지나면 책따위 아무 소용없는 시기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