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해커, 치명적 배신…FBI 첩보원으로 변신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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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5명 검거 도와

'전설의 해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첩보원으로 활동해 해커집단 전체를 배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FBI는 6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커집단 중 하나인 룰즈섹을 만든 헥토르 사비에르 몽세구르(28ㆍ사진)가 수개월간 FBI 첩보원으로 일하면서 동료 해커 5명 검거에 일조했으며, 해킹 사건 300건을 미리 방지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별칭 '사부(Sabu)'로 널리 알려진 몽세구르는 뉴욕에 사는 푸에르토리코인이다. 대학교에 가지 않았으나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연구해 세계 최고 해커 자리에 올랐다.

그는 룰즈섹을 최초로 만들고 또 다른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핵심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흘리는 초보 같은 실수를 해서 FBI에 잡힌 후 12개 범죄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24년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자 연방수사국에 협조해 형을 감면받을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그의 체포 사실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고, 그는 'CW'라는 암호명으로 통하며 동료 해커들의 신원과 소재를 FBI에 전달했다.

이번에 잡힌 5명의 해커는 17~25세의 젊은이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