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레시틴이 코세도 온전히 재능만 가지고 그 자리에 올라간 건 아니고, 노력도 했다. 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야. 근데 코세형의 노력에 대해서 말인데 그 노력이라고 할만걸 하면서 코세형은 노력한다 라고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여기서 싸구려 철학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유명한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단계를 3개로 나누었어.
낙타. 사자. 어린아이.
낙타는 평범한 인간이야.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어.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해. 가령 코딩으로 예를 들자면 나는 코딩이 지겹다. 하기 싫다. 하지만 커가지고 돈벌어 아마아마한 것을 사먹기 위해서는 열심이 코오딩을 해야한다! 노오오력! 대충 뭐 이런거지. 물론 그조차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노오력은 하고 싶은데 코오딩이 지겹다. 대충 뭐 이런 느낌이야. 대부분의 인간은 낙타에서 생을 마감해. 나는 노오오력을 해서 변할 거야! 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노력조차 할 의지가 없어. 그나마의 노력도 나를 위한 노력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대부분이야. 뭐 잘 살기 위해 열심히 노오오오력을 했는지, 그냥 별 징조 없이 변화가 찾아오던지 간데 낙타는 사자로 돌변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사자는 자기가 하는 일에 그럭저럭 재미를 느껴. 물론 돈을 주니까 하는 거지만, 그래도 그 일을 좋아해. 가령 디자이너로 예를 들자면 그대로 내도 문제가 없는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잔업을 하면서까지 자기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디자인을 뽑아내.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역시나 일에 대한 즐거움 보다는 일에 대한 지겨움이 더 강한 단계야. 그나마 이 일이 좋기는 한데 애효 그래도 딴짓좀 하고 뉴스좀 보고 카톡질좀 하면서 하고싶다. 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 수준인 단계지. 그리고 게 중 일부가 어린아이의 영역에 도달해.
어린아이에게 있어서는 이미 노력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의미해. 어린아이는 자기 일이 좋아서 하는 거거든. 다시금 코딩을 예로 들자면 먹고 살려면 돈을 벌어야 하니 나는 코딩으로 돈을 번다. 하지만 코딩은 무지무지 재미있어 돈 안 줘도 나는 코딩을 할 꺼야. 이 일 끝나고 여가시간에 주역을 코딩으로 분석해봐야지 ^^. 하는 단계야. 즉 그들에게 있어서 자기 일은 게임과 비슷해. 물론 게임도 계속하면 질리기도 하고, 20시간 연속으로 하는건 중노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시간 연속으로 하는 폐인들이 제법 있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아오 롤도 이제 지겨워. 하면서도 랭겜 1판만 더 돌리고 자야지. 라는 생각을 동틀 때까지 반복하는 느낌. 대략 코세형이 이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해. 내가 추구하는 진정한 오덕의 영역이기도 하고. 뭐 코세형은 오덕이란 단어에 거부감을 느껴서 나는 오덕이 아니다 라고 하지만.
동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어.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이 유명한 경구의 원본은 다음과 같아. 공자가 한 말이지.
지지자(知之者)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 호지자(好之者) 불여낙지자(不如樂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한다.
여기서
알기만 하는 사람은 낙타의 영역,
좋아하는 사람은 사자의 영역,
즐기는 사람은 어린아이의 영역이지.
한줄요약 : 이말년서유기 최강이 즐기는 잔데 코세형이 그거라서 이미 노력이고 뭐고 할 경지가 아님.
훌륭하군여
코세흉이 한길만 쭉 가서 그럼. 남들 C/C++할때 그냥 자기입맛에 맞게 한다고 걍 어셈으로 짜는게 더 편해. 이게 말이냐..
던->든 (선택은 든 과거 회상은 던) [리듬 맞춤법 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