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다 위험한’ 어느 개발자의 25kg 감량기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32663


NDC 2012: 실전 감량 사례로 살펴보는 메카닉

게임화는 실제 현실에 게임성을 적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 적용하는 것인 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넥슨 신규개발3본부 김재석 수석연구원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 ‘게이미피케이션- 실전 감량 사례로 살펴보는 메카닉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지금까지의 ‘게임화’는 주로 현실에서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가상의 보상을 제공하는 식으로 게임을 접목을 시도해 왔다.

 

김재석 연구원은 게임화에도 현실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게임화는 실제 게임이 아닌 현실이기 때문이다. 가상의 보상으로는 만족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게임화를 통해 8개월 동안 25kg 이상 몸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사례를 들며 게임화의 방법을 설명했다.

 

넥슨 신규개발3본부 개발1 GTR팀 김재석 수석연구원. 
 
 

■ 모방을 통해 규칙 찾기

 

김재석 연구원은 건강검진을 받은 후 건강상의 이유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는 이겨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마치 게임을 하듯이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먼저 (다이어트를) 일과 병행하고,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의지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경쟁이 있으나 없으나 자신은 살을 빼야 하므로 ‘경쟁’이라는 요소를 제거했다.

 

이후 그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듯 자신을 관찰했다. 일일 음식 섭취량과 매일 자신의 신체 치수를 기록했다.

 

중요한 것은 기록에 어떠한 가치평가가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단계는 모방하려는 것이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누군가를 이기는 것 뿐만 아니라 단지 게임을 하는 것 자체로도 재미는 느끼는 것과 같은 단계다.

 

측정은 꾸준히 자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도 몸은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관측값은 큰 의미가 없다.


 

이 단계를 통해 그는 자신이 먹는 양이 유명 수영선수인 마이클 펠프스’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양은 펠프스에 미치지 못했다.

 

하루의 절반 가까이 회사에서 일하는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