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사장이 내가 마음에 든다면서

일한지 아직 1년도 안됫는데 날 조장으로 뽑앗다.


다른 오래된 사람보다 내가 더 일을 열심히 한다면서

조장직 맡아서 해달라고 수당도 준다고 하더라.


150 겨우되는 생산직 월급에 조장 수당이라고 고작 20만원이 더 추가된것 뿐이지만

그래도 좋은건 좋은 일이기에 부모님한테 신나게 자랑햇지.


내가 이번달부터 조장수당 20만원씩 더 받게된 기념으로

오늘 저녁은 어디 맛난거라도 사드리겟다고 햇더니 부모님 두분 모두 반응이 시큰둥 한거엿다.


엄마가 한숨을 푹 쉬면서

나이 서른둘 먹고 고작 좇소공장 생산직 조장 맡은게 뭐가 그리 자랑스럽냐면서 누가보면 장원급제라도 하고 온줄 알겟다고 하더라.


엄마가 저렇게 말하면 아빠는 좀 말릴줄 알앗는데

그런것도 없이 시선을 TV에 고정한채로 아무말씀이 없으셧다.


결국 외식하러 가자는 말은 무산이 되고

아침에 먹다남은 된장찌개랑 김치랑 저녁먹고나서 설움에 받쳐서 지금 이렇게 글 한번 써본다.


나이 서른둘에 좇소기업 공장 생산직 겨우 다니면서 부모집에 얹혀사는게 

잘난 자식은 아니지만.


모처럼 아들에게 기쁜일 생겻는데

공감하나 못해주고 축하 한번 안해주는 우리 부모님은 정말 너무하신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