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하니까 생각나는데
프로그래밍하다가 어디가 막혀서(리눅스 과제하다가)
엄청 고민해서 해결했는데
엄청 해결책이 간단하더라
아니 이거 해결하려고 몇주일이나 걸렸나 싶을 정도
다른 사람이 1시간에 해결한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을정도로 쉬운 해결책이더라
지도교수하고 면담할 때 그거 얘기하니까 지도 교수가 "아 삽질했네" 이러던데
내가 그렇게 힘들게 해서 겨우겨우 해결한 걸 그렇게 쉽게 말하니 기분 나쁘더라
근데 내가 몇주일에 걸려 해결한걸 다른 사람은 1시간에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냐? 그게 능력이나 재능의 차이인가?
ㅇㅇ
반드시 재능의 차이는 아니야. 우연일수도 있고. 자책하지 말고, 남에게 있는 것을 찾지 말고 나에게만 있는 것을 찾아봐.
재능은 사실 큰 차이 없다고 보고, 경험의 차이지. 그리고 발상과 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시야의 차이. << 결국 재능의 차이인가?
삽질은 누구나 하는 거고 안 겪을 수 없는 일임 그 교수님도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닐텐데 단어의 뉘앙스가 다른 사람한테서 들으면 좀 부정적이긴 하다
바보가 이런거 나도 하겠다! 라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간단한 해답을 내놓은 사람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바보가 오랜기간 삽질했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제시했으니... 헌데, 요즘은 그 "족보"가 어느정도 쌓여있는게 있어서 경험도 요인에 들어가긴 합니다
그리고 그 바보의 대부분은 그가 제시한 굉장한 해답을 "자기가 이해했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비하하죠. 이런거 나도 생각했겠다...라면서... 바보인 "자신도 단숨에 이해시킬 정도의" 굉장한 해답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