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막무가내로 한게 애초에 원인


단톡방 열고 소통은 조빠지게 하는데, 애들이 그리 빠릿하게 받아주진 않고

시간은 세월아 네월아 드립치고 앉아있고

작업은 진전도 안 됨. 그래서 개빡쳐서 팀장인 내가 좆대로 먼저 코딩하면서 나가버림.




2. 팀원들 기량 제대로 못살핌


게임 제작하는데 하나는 작곡 존잘이고(실용음악과 있다가 편입온 애임)

다른 하나는 일러스트긴한데 실력은 현직작가 인맥 두툼한 은수저 친구놈한테 물어보니 개똥;;

그런 언벨런싱한 와중에 나는 반자이 돌격마냥 병신같이 조까고 전진




3. 발표당일날 하복부팽만감으로 곯아떨어짐


이마에 열도 살짝 끓어오른터라 약먹음. 문제는 퍼잠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나서 엎드려서 뻗어있다가 발표 존나 대충함. 차라리 다른 팀원한테 시킬걸 그랬어 시발

덕분에 학점만 병신같이 받게 됨





4. 학교는 의지할 새끼들이 아니다


씨발 신청도서 왔으면 빠릿하게 알려주던가, 결국엔 등록금이랑 관계있는 돈이니까 좆까고 학생우선해야지

학생우선 엿도 신경 안 씀ㅋㅋㅋㅋㅋㅋ한참 지나서 책 왔다고 알려주는데 놀랍게도 그게 D-30수준급

근 한 달 안에 10%가량 완성된 게임을 100%로 올려야하는데 당연히 불가능하지.




5. 결론


이번에 C받고 깨져가지고 순간 근처 낙동강다리에서 떨어질까 생각할뻔함.

어찌되건 협업의 정의를 잘 알 거 같음.

일단 사람새끼 잘 만나는 게 답인듯하고, 그 다음은 이판사판 무리하게 몸굴리는 내 성격상 팀장 같은 거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거.

진짜 GDG 2016때 느낀 것처럼 씹너드 같은 새끼보다 눈치 빠르고 협업 잘하는 새끼가 IT계에서 잘 먹고 살듯.

아 물론 그런 새끼가 팀장되면 어찌될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