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 간지나는 공군 전산병 출신이라오.. 어려운 경쟁률을 뚫고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사무실에 사람 바글바글.. 컴퓨터는 2대뿐이고.. 2대뿐인 컴퓨터는 사용경쟁이 치열하고.. 뭐 환경이 이렇게 열악해 하면서 쉣쉣~ 거리고 있는데.. 누가 부르더니 우리부대는 전산실없다.. 오늘부터 너는 행정병해라.. <- 이러는 거요.. -_-;; 솔찍히 하늘이 무너지는 줄알았소.. 1년 동안 그렇게 내 특기정체성을 망각한채 온갖 잡일 다하다가.. 어느 간부하나가 부르더니 이렇게 이렇게 하라면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보라 하지 않겠소? 바로 엑셀속에 VBA를 이용한 보급, 회계관리 후로그램이었소.. 정해진 서식에 출력물이 많은 군 업무의 특성상.. 엑셀과 VBA는 사무 자동화의 쵝5의 도구인듯 했소.. 그러다 부서를 옮기고.. 이 부서는 행정이 아닌 이상한 건축사무소 같은 분위기의.. 거기서 캐드로 건물설계하고 .. 그래픽 작업하고.. 그러다가 건축업무용 그래픽의 특성상 대용량 파일이 많았고.. 당시에 ACDSee같은걸 쓸수도 없는 상황이라.. 본인이 몸소 자바로 고속 이미지 뷰어를 만들어 간부들의 귀여움을 받았던 기억이.. 말년에는 시간이 느무 많아서.. 군용 포트리스도 만들고 메신저도 만들고 했던 기억이.. 전산이랑은 전혀 관계없는 부대였지만.. 나름대로 공부는 많이하고 나온듯 하오.. 근데 군생활 중에 항상 모르는게 있으면 인트라넷에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에 심오한 질문을 올리면.. 대부분 육군전산병들이 답변을 달아주던데.. 당시에는 그들의 내공과 포스가 상당하게 느껴졌었다오.. 암튼 그렇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