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등학교 시절 옆자리에 소위 말하는 왕따가 있었다. 걔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서 왕따당한 과거를 세탁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었지. 그래서 야자 시간에 오답 노트 열심히 하는 걸 보고는 했는데, 모의고사 때 성적표를 보면 최고 등급이 4등급이었다. 그걸 보니 정말 해도 안될 사람이 있긴 있구나 싶었다.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의 전제에는 최소한의 성과를 낼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성취감 없이 즐길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부처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