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밌는 생각이 났다. 나는 좀비가 취향이 아니라서 아직 장편 좀비 영화를 한 편도 못 봤다. 천사같은 좀비를 만들면 어떨까? 보통 사람이 감염되면 외모가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고 다른 사람한테 뽀뽀나 포옹, 악수, 노래 불러주기하면 전염되는 거다.
또, 독재정권이 천사 좀비 집단 내부에 RO란 불순한 조직이 있다고 발표하면 어떨까? ^^
2016년 9월 10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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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9일 추가:
차라리 좀비를 사람이 사냥해서 사람으로 교화시키고 좀비들은 도망다니는 정반대 영화를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 사람이 정반대로 좀비들을 교화시키는 이야기는 사람 입장에서 성선설을 기반으로 좀비를 돕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 수도 있다. 또, 피해자 좀비 입장에서 사람을 나쁘게 비판할 수도 있다. 이 때는 좀비에게 개성을 부여해서 감정이입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문학 갤러리에 “갈”뭐라는 분이 좀비가 전기 요금을 못 내서 전기가 끊기는 이야기 아이디어를 올리셨다.
좀비가 지구를 점령한 다음 예절과 법을 지키는 이야기를 만들면 어떨까? 과학자가 좀비가 인류를 다 전염시키면 더이상 먹을 게 없어서 멸종하는 시간을 계산했던 적이 있다. 위의 이야기를 좀 더 발전시키자면, 이런 상황에서 좀비들이 예절과 법을 지키면서 가정과 국가를 이루고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생존경쟁과 화합하는 소설이나 영화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경찰 좀비, 부자 좀비가 가난한 좀비에게 준법을 논하는 거다. 여기서 좀비는 자본주의의 착취에 대한 은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