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라지고 있다, 터치 3분만에 900원짜리 커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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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4월 26일 서울 커피만 숭실대점에서 고객들이 키오스크(무인 주문·결제 단말기)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주문 단말기의 커피 메뉴. 숏 사이즈 아메리카노가 9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4차 산업혁명] 서비스 업종까지 불어닥친 무인화 바람
지난 4월 26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맞은편의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커피만. 17㎡(약 5평) 남짓한 커피숍 안으로 들어서자 카운터 대신 키오스크(무인 주문·결제 단말기)가 눈에 들어온다. 터치스크린에서 아메리카노를 누르자 바로 다음 화면으로 바뀌었다. 컵 크기를 비롯해 얼음을 넣을지,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할지 등을 세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샷 추가 없이 숏 사이즈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결정하자 900원 결제 창이 떴다. 스마트폰의 삼성페이를 단말기에 갖다 대자 421번 주문 번호가 적힌 영수증이 나왔다. 이윽고 ‘띵동’ 소리와 함께 매장 안쪽의 모니터에 421번 숫자가 떴다. 주문부터 커피를 손에 쥐기까지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성현 커피만 점포개발팀장은 “고객이 직접 무인 자동주문기에서 원하는 품목을 정해 결제하면 주문 내역이 곧바로 주방에 전송되기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인건비가 30% 이상 줄면서 커피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업계 처음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한 커피만은 수도권에 30여 개 지점을 열 만큼 반응이 좋다. 대학생 최종익(21)씨는 “주문하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짧고 커피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직장인 신선애(34)씨도 “처음엔 주문하는 방법이 익숙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두세 번 써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