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대 중반 생산관리직에 근무하는 아재다.
전공은 건축-경영-세무를 두루 훑고,
건축설계프로그램 제작하는 회사에서 기술지원 업무(연봉 4,500)하다가
비젼 없어 보여서 퇴사하고
유니티로 안드게임 만들었다가 망하고(다운로드 4만, 수익 200만원 정도, 제작기간 4개월)
지인이 좋은 일자리 있다고 소개해줘서 왔는데
연봉 2천 중반에 주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 (여기 차장급도 연봉 4천 정도.. 내 예전 초봉보다 낮음 ㄷㄷ 자살 고려중..)
회사에서 라인증설 한다고 계속 노가다(진짜 노가다판..) 뛰다가 요즘 한숨 돌리고 있는데,
제품에 홀이 뚫려 있는지 확인하는 기계 하나 들여왔어.. 근데 이걸 천만원에 사왔다더라 ㄷㄷ
조도센서로 일정 조도 이상이면 LED 켜지는 ㅈㄴ 간단한 거임 ㅋㅋ
아두이노로 만들면 만원에 제작 가능하고, 코딩도 별 거 없지..
나는 쥐꼬리 월급 받고 노가다 뛰고 있는데 회사는 내가 하루면 만들걸
내월급 4배나 주고 사온 거야..
여기 말고 어딜 가도 여기보단 나을 거 같아서 곧 퇴사할 거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뭘 하겠다 정했으면 하나만 계속 파야 한다. 그래야 전문가가 된다.
아니면 나처럼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는 잡부가 된다.
인생을 꽤나 열심히 살았음에도 사는 게 이모양이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