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우린 미성숙한 존재가 아닙니다."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를 이끌 사람을 직접 뽑지 않는다면 불평도 할 수 없다"며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군은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을 생각하는,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야간자율 학습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 완화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는 정군처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고 싶은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실제 대선 투표처럼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으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쳤고, 투표 용지를 받아 기표소로 향했다. 15명의 대선 후보(기권 후보 포함) 중 한 명을 선택한 청소년들은 조심스럽게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자원봉사자와 선거 참관인들이 공정한 선거를 위해 안내와 감독을 맡았다.
투표를 마친 청소년들은 입구 앞 게시판에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적었다.
'모든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만들겠다', '교복을 안 입겠다'는 개인적 바람부터 '선행학습 완전 폐지', '야간 자율학습 완전 폐지'와 같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직업 계층 늘리기', '버스 막차 시간 늘리기', '대한민국 문제 TOP3 해결' 등도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로 꼽았다.
한편 모의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청소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청소년증, 학생증, 도서대출증을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앞서 한국YMCA전국연맹 웹사이트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청소년들은http://v.media.daum.net/v/20170509121221206#none
사진보니 2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