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 정부 관리, ‘좌파 정당’이 잘 될지 우려”... 벌써 ‘한국 정부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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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순진한 동맹 반대, 사드 반대 유지 못할 것” 폄하... ‘좌파’ 운운하며 “연정해야 할 것” 내정간섭 발언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관리가 문재인 정부에 관해 "좌파 정당이 잘 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 인터넷판 캡처

미국 정부관리가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 출범한 문재인 한국 정부에 관해 "중도 좌파와 좌파 정당이 잘 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미국 정부관리가 익명을 전제하면서 내정 간섭적인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미국 정부 당국자는 또 "그(문재인)가 순진한 (한미)동맹 반대, 사드 반대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혀, 미국이 벌써부터 이른바 한국 정부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강조한 '동등한 한미관계'나 '사드 배치 새 정부 결정' 입장도 '순진한 반대'로 폄하해 파문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문재인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10일 새벽, "북한과 더욱 화해적인 접근을 선호하고, 미국의 사드 시스템 배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국의 새 대통령 선출은 미국과의 관계에 다소 변동성(volatility)을 주지만, 미국 관리는 한미동맹 관계는 크게 변화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 미국 정부 관리는 "한국의 중도 좌파와 좌파 정당이 앞으로 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그들(문재인 정부)은 연정을 해야 할 것이고, 따라서 나는 그(문재인)가 순진한(unadulterated) (한미)동맹 반대, 사드 반대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 관리는 새 행정부가 취임 이후 대선 캠프의 입장이 '안보 상황을 충분히 평가'한 이후 더욱 완화되는(moderated) 경우가 자주 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