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복원작업 중 참관인 참석 및 CCTV 촬영 거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복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지 않고 민간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13일 목포신항만공사에서 제5차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휴대전화 국과수 디지털포렌식 샘플링 의뢰 결정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해당 안건은 찬성의견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이날 전원회의에는 8명의 위원 중 2명의 위원을 제외한 6명이 참석해 3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 수습된 휴대전화 등 디지털기기의 디지털 포렌식은 민간 복원업체에 맡기게 됐다.
앞서 선조위는 두 차례에 걸쳐 국과수에 유사사례, 복원전문 인력, 소요기간, 복원 가능여부 등을 문의했다. 국과수는 아시아나 화물기 추락사건 등을 통해 휴대전화 복원 사례가 있었고, 휴대전화 등을 복원하는 원천기술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복원에는 보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국가기관인 만큼 비용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복원작업 중 참관인 참석과 CCTV 촬영을 허용해 달라는 선조위의 제안을 거부했다.
국과수 의뢰 건과 관련해 반대하는 위원들은 열에 의한 메모리 분리 방식에서 복구 실패 시 재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을 지적하며 “유가족의 참관과 CCTV 녹화를 하면서 민간업체에 맡기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반면, 찬성의견 위원들은 민간업체에서 복원할 경우 복원 1대당 2200만원 가량 소요되는 비용문제 등을 우려하며 “또 다른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에서 발견된 전자기기는 총 234점으로 이중 113점이 휴대전화다. 최근 민간업체에서 113점 중 15점에 대한 복원작업을 진행 중이며http://www.vop.co.kr/A000011684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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