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임직원 네 명이랑 우리쪽 세 명이랑 회의를 했지. 지분교환을 위한 회의였음.
만들려는 제품에 대해선 저쪽도 시장에대해선 잘 아는 사람들이었고.
내가 다니던 지난 회사의 제품에 대해서 문제점을 공격적으로 지적해 오더라.
그래서 거기에 대해 알고 있고 그렇게 된건 이런 이런 이유에서고, 대충 어떤 복안이 있다.
라고 설명했지.
그런데 ( 공격하던 ) 그쪽 마케팅 차장이 자기네 이사더러 그러더라.
"지분을 살게 아니라 저 사람을 데려오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그 이사가 그러더라. "저 양반이 누구 밑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
체위를 후배위로 바꿔봅니다.
짧은 시간에 판단하는 사람들이 선수는 선수지. 근데 조금 속으로 반성하게 됐음. 어떤 점이 누구 밑에 있을 수 없게 보였을까 : )
상대 말을 자른적도 없고, 나이에 비해선 어려보이는 편이고, 사장에 대해서도 예의를 지켰는데 말이지.
말이 자른적이 없어도 형은 형 생각을 너무 단단히 표현한달까. 예의와는 다른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정보가 제한적이라 이게 몬 소린지는 모르겠찌만, 통상적으로 "저 사람이 누구 밑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 라는 말은 "함께 일하기 싫은 타입"이라는 말을 완곡하게 돌려서 이야기하는 걸로 들리는데, 상대가 기술적 지식이 있떤 없떤 설득을 해서 이해를 시킨게 아니라 다소 폭력적으로 주입을 시킨게 아닌가 추측해보기도 하고
얼마없는 제 경험으론 윗사람으로서는 살짝 자신의 말이나 생각에 잘 공감하고 따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갤에서 보는 형은 생각이 뚜렷해서 그럴만한 사람으론 안보여요.
오히려 형의 지식이나 철학을 투사했지...(굇수같은 능력이 있는점도 한몫했을테구요.)
호오~ 그런가~
싸가지없어보인다고
ㄴ 니가?
연봉 너무비싸서 그돈다주기싫다는뜻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