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이제 막 인트로 레벨 Mathematical Statistics 랑

대학 수준 Calculus 들어갔는데

이거 보는것만 해도 6 개월 넘게 걸리겠는데

이거 본 다음에 Bayesian Statistics 책 하나 더 보고 나서야

딥 러닝 논문 같은거 제대로 보면서 구현할 수 있을거 같거든


 근데 지금 회사단위에서 개발하는 거 보면은

랩실 제외하고는

그냥 그때그때 구현에 필요한 개념만 꺼내보고 구현하고 치우는 스타일로 가더라고

이걸 top down 어프로치라고 해야하나 고민이지만


 어쨌든 나는 예전부터 top down 어프로치가 안됐음

무조건 뭔가 보면은 계속 뜯어 파헤치는게 특기였고

그래서 뭔가 배우는 스타일도 bottom up 이 체질상으로 잘 맞음

top down 으로 해서 뭔가 성과내어 본 적은 없는 거 같음.


 걍 공대 특유의 분위기

예컨대 뭔가 보여지는 것이 먼저 있고, 그걸 구체화하는 건 나중인 것에 계속 적응하지 못함

근데 이게 나쁘다고도 볼 수 없는게


 예를 들어서 일본에서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되고 무료문자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열렸을 때

일본 기업에서는 다들 뭔가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장인정신)를 따지면서 시장 출시에 소극적인 것을 틈타서

NHN 에서 Line 을 출시해 시장 선점을 먼저 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고쳐나가면서

지금의 Line 천하 일본을 만들어낸 걸로 알고 있음.

이런 걸 보면 top down 어프로치가 필요한 부분도 분명 있는 거 같은데


 사실 bottom up 을 선호하는 이유도

top down 을 하면 언젠가는 쿠사리 먹으면서 반성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그걸 이겨내야 발전이란게 있으니깐

그런걸 참아내야 하는데, 비판을 들으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음

걍 푸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