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봤습니다. 공장식 도축과 자본주의 상술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가진 꼬마 아가씨와 동물보호운동가들이 이겨내려고 힘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플란다즈의 개 변형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감독은 똑같은 주제를 내용만 바꿔서 계속
반복해 찍는다고 하죠. 영화 중간에 눈물 나는 장면 좀 있었습니다. 타협으로 인한 마지막 부분은 불쌍했습니다.
동물해방프론트는 든든한 단체였습니다. 진보주의자들도 국제적 연대에 평소에 힘쓰면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좋을 겁니다.
저는 목양인이라서 체질적으로 육식이 잘 맞지만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육식을 권장하는 것이란 점에서 절제해야겠습니다.
도올의 딸이 김미루 작가인데 뉴욕 등지에서 돼지와 누드 퍼포먼스 예술을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옥자와 미자랑 이름이 비슷해서 연상이 되는군요.
통역은 sacred 하다는 대사를 보고 도올의 말도 떠올랐습니다. 도올은 번역을 천시하는 한국을 비판하면서 번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성경 번역을 747 비행기 매뉴얼 번역보다도 중요하고 엄중하게 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예전에 몇 백자만 써서 올렸던 미완의 소설 <마법의 흙수저>에도 육식이나 가공식품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적었었습니다. 이번 영화나 관련 다큐멘터리도 참고해야겠습니다.
미자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수많은 옥자들도 살리는 세상을 만듭시다.
미친 - dc App
나도 옥자 봤다. 괴물과 다른 독립영화 느낌이더라!
봉준호 감독은 귀엽고 거대한 생물이 나오는 영화 안 만든다더만 또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