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최근 들어 예능의 판도가 또 다시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욜로’가 있다. 소위 시청자들에게 ‘먹히는’ 예능에는 하나 같이 ‘욜로’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한 번 사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소비 태도다. 이는 최근의 사회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과거 대세 예능은 톱스타가 나와 춤을 추든, 이야기를 나누든 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로 예능의 판도가 바뀌면서 너도 나도 산이고 들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식상해진 시점에 등장한 건 육아 예능이었다. 엄마만의 영역으로 여겨진 육아를 부부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제 토크쇼도, 리얼 버라이어티도, 육아 예능도 모두 시청자들에게는 그저 식상한 포맷이 되어 버렸다. 이를 대변하듯 하나 같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예능 프로그램이 예전만큼의 화제성을 갖지 못하고 밋밋해져 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나도, 너도, 나아가 우리 모두 삶이 팍팍하다. 숨 돌릴 틈조차 없어 고단하기까지 하다. 삶이 행복하다는 사람보다는 폐부 깊은 곳에서 끌어 올린 고뇌의 한숨이 더 많이 들리는 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톱스타의 토크쇼도 사연 팔이에 불과하고, 리얼 버라이어티도 그저 그렇게 보일 뿐이다. 육아 예능도 아이들의 천진난만도 잠시일 뿐이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키워드가 바로 ‘욜로’다.

‘욜로’가 시청자들에게 먹힐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꿈 혹은 환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평범한 이들에게 ‘일탈’은 마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일탈’을 하기 위해선 큰 결심을 해야 하고 이마저도 득실을 따져가며 주저하고 고민해야 했다. ‘욜로’의 키워드를 제대로 담고 있는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미운 우리 새끼’는 ‘일탈’에 대한 갈망을 해갈시켜준다.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결혼을 하지 않은 나홀로족의 라이프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두 예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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