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치는 밤 하늘 희미한 달무리

모두가 잠든 어두운 밤 아래

아무도 듣지 않는 방

문을 닫고 장막을 가만히 친다

홀로 앉아

얼마나 버텼을까

참아왔던 빗 소리 방 안에 가득 울리고

적막 속에 시간은 흘러내린다

벽에 걸린 나한상도 숨 죽인다

......

얼마나 지났을까

번쩍

번개가 쳤다

아침이 오면

창문 밖에 이슬이 맺혀있을 것 같다.



요즘 외롭고 장마라 비까지 오는데 방에 앉아 느낀 걸 방금 삼십 분만에 쓴 시입니다. 뒷부분이 좀 어색한 듯해서 나중에 고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