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뚜기그룹, 오너 3세에게 불법 증여·일감몰아주기...이래도 ‘갓뚜기’?

세차례 주식 증여, 그 중 두번은 해명도 없어…다른 회사와 비교해도 일감 몰아주기는 심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건배를 하고 있다.ⓒ제공 : 뉴시스

'갓뚜기'라 불리는 오뚜기그룹에서 오너 3세에게 불법 증여와 과도한 일감몰아주기가 진행되고 있다. 오뚜기는 불법 증여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했고, 일감몰아주기에 대해서는 “해소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20일 현재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아들 윤식(26)씨는 오뚜기 지분 7만주(2.4%)를 보유하고 있다. 윤식씨가 가진 주식 가치는 542억원 가량이다.

윤식씨는 모두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오뚜기 주식 7만주를 취득했다.

1998년도 오뚜기의 사업보고에 따르면 윤식씨는 그 이전부터 오뚜기 주식 3만주를 가지고 있었다. 오뚜기에 따르면 이 주식은 선대 회장으로부터 증여 받은 것으로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납부했다고 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주식 취득은 장내매수를 통해서였다. 윤식씨는 2003년 약 3억6천만원을 들여 오뚜기 주식 1만3천920주를 매입했고 이듬해에도 6억7천만원을 들여 2만6천210주를 매입했다.

주식 매입 당시 윤식씨는 각각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이었다. 초등학생이 자기돈 10억원으로 주식을 샀다고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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