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라는 책이 '푸른숲' 출판사에서 나왔다. 부제는 '저수지를 찾아라'이다. 이 책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0년여 동안 이명박의 비자금을 찾아내기 위하여 목숨을 건 이야기다. '저수지'는 이명박이
감춰 놓은 비자금이 있는 곳을 말한다. 주진우는 그 저수지를 찾기 위해 미국을 수도 없이 다녀왔고, 싱가포르, 홍콩, 스위스,
독일, 조세 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 쪽 케이만군도에도 다녀왔다.
이명박은 지독한 돈의 화신이다. 자신뿐 아니라 친인척, 측근 모두 돈이 되는 일에만 매달려 한국 사회 권력형 비리로 법과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렸다. 대통령 선거 전에 이미 4대강 주변에 항구가 생길 땅을 다 사들였고, 대통령이 된 뒤에는 끝내 4대강 사업을
밀어붙여 투기 이익을 얻었다. 은평 뉴타운도 형 이상득의 아들이 땅을 사 놓은 자리였다. 이명박은 이런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을 수없이 저질렀다. 2조 원이 넘는 손실을 낸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 인수 건도 사기 사건이다. 농협에서 담보 없이
210억 원을 대출해 주고 사라진 돈을 상환받을 생각도 않는다. 어느 날 결국 농협 전산망이 마비된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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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기자도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2015년 12월에는 세워 놓은 차 앞 유리창에 총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이명박의 조카
이지형의 돈 흐름을 찾으려고 싱가포르를 다닐 때는 사흘 연속 덤프트럭이 달려들기도 했다. 겁이 없던 주 기자도 그때는 모골이
송연하더란다. 친하게 지내는 가수 이승환이 자기가 쓰던 방탄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꿔 주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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