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기한내에 끝내지 못했다.
한마디로 프로젝트를 실패했다.
관리자들 사이에서 나에 대한 평도 좋지 않다고 한다.
열심히 하는건 당연한거라, 열심히 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일이 이렇게 되어버리니..
프로젝트에 속한 사람들은 서로 남탓 하고,
서로 니가 잘했니 못했니.. 따지기 바쁘다..
아직 50% 밖에 수습 못했는데,
일을 어쩐다..
나같은 경우 있었던 사람 있나?
좋게 마무리 짓고 싶은데,
가능할까?
폭탄이네 ㅠㅠ - dc App
힘내라 어떤기분인지 알것같다 좀 쉬다와
수습한테 책임전가하는 쓰레기 회사는 안가도 됨 - dc App
PL이냐?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나오는건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밑에서 일하는 개발자나 투입된 PL들한테는 정보가 유통되지 않아서 잘 모를 수 있어서 내가 좀 알려주마. PM은 예산을 남기면 퍼센트로 먹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애초에 마이너스로 수주하고 최대한 빠르게 끝낸 다음에 유지보수 계약으로 돈을 챙기는 식인 경우도 많다.
이런걸 잘 모르는 PL이나 개발자는 "내 능력이 부족해서 못했어"라고 자괴감에 빠지는데, 대부분 그렇게 될 걸 감안한 프로젝트였다는거다. 심지어 마이너스 프로젝트인데도 일부러 돈을 남길려고 인력과 일정을 줄인뒤에 쪼는 식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많다. 원래 8개월 90억짜리 프로젝트면 8개월에 60억으로 쇼부보려고 하는 식이지.
인력을 덜 투입하려고 주말근무를 포함한 인력계획을 고객사에 제출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대기업, 금융의 수백억 프로젝트도 이렇게 운영되곤 하는데 소수 계획을 운영하는 몇명만 알고 있지.
그러니까 뭔 책임감을 느끼느니, 어쩌고 그럴 필요가 없다. 전체적으로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엔 애초에 발주가 잘못되었다거나, PM, 고객, PMO선에서 정리 안되서 망한거니까 스트레스 느낄 필요없이 돈 받은만큼 열심히 해라. 택시타고 밤새고 이런 헛짓거리 하지말고 니 때문이 아니다.
개발자가 개발진도를 못 빼는 것은 요건이나 설계의사결정 구조가 불확실해서 지지부진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건 해당파트 PL이나 아키텍트, 방법론, qa가 찐따라서 발생하는 문제다. 눈치보지말고 프로젝트 끝나고 그 프로젝트 수행사랑 얽히지 마라. 보아하니 개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