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름방학까지 고등학교에 종류가 있는지도 몰랐다

나는 공부라는게 학교에서만 잘하면 되는줄 알았다


근데 고등학생이 되니 진짜 우물 안에서만 살았다는걸 느꼈다

중학교때는 학교 시험점수로는 그래봤자 몇점 차이도 나지 않던 애들 중

초등학생때부터 영재교육을 받아온 애들은 과고, 영재고를 가서

지금도 영재교육을 받고 엘리트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가끔 정보올림피아드같은거 보면 느끼는게

쟤네들은 머리가 좋은걸까 잘 배운걸까 하는 것이다

정올뿐만 아니라 뭐가 됐든

상타는 대부분은 과고, 영재고다

머리가 좋은 애들은 다 과고, 영재고를 간걸까

아니면 과고, 영재고를 목표로 했기에 그런 문제들을 풀 수 있게 된걸까


나 어릴때 삼촌이 나 영재교육 받으라고 했다고 하는데

우리 부모님들은 내가 무슨 영재냐고 그냥 무시했다고 한다

삼촌이 내 무슨점을 보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영재든 아니든 그런 길을 갔더라면

나도 정말 어디가서 공부 잘한다고 자랑할 수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사실은 내가 앰생인거를 정당화하려고 핑계를 대는거긴 하지만

내가 몰랐기 때문에 못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자꾸 맘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