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비명자들> 생각을 하다가 소설 아이디어 떠올랐다. 그 사람이 위치한 반경 십리 내에 노동법을 어기는 사람이 있으면 저절로 죽게 만드는 초능력자 이야기다. 노동법 말고 진보적이지 않거나 타인의 건강을 해친다거나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다. 불완전한 법으로 가려지기보다는 남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못하는 사람을 죽이게 할 수도 있다. 예전에 적었듯이 죽이는 게 부담스럽다면 그 사람을 무인도나 다른 차원의 세계로 순간이동 시킨다거나, 장기간 잠을 재운다거나, 사고방식이 교화된다거나 하게 완화할 수 있다. 그 사람을 두고 공안기관과 기업과 노동자들과 노조가 싸운다. 초능력자를 사람 말고 동물이나 기계로 설정할 수도 있다. 종교적이고 성스럽고 신비스러운 사람으로 설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