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요즘 반도체 호황이기도 하고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 FA 쪽에서 좀 일 해본게 있어서 혹시모를 FA 쪽에 관심있는 아들이 있을까 해서...
공장자동화(FA) 업체마다 업무 분위기가 다를 수 있는데 ....
일단 내가 근무했던 분야는 LED 칩을 생산하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했다..
분야마다 기계의 크기랑 복잡도가 다양한데 .. LCD 기계는 요즘 화면 크잖아.. 장비가 사람보다 몇배는 큰 장비가 많고
LED 기계의 경우는 사람보다 작은 것부터 넓이가 2 ~ 3 m 정도 되는게 제일 많은것 같고 ...
핸드폰 부품관련 기계는 비교적 작은편이지... 장비 크기는 이렇고
일단 나는 20~30명 이 있는 중소기업에서 일했는데 장비 만드는 회사다 보니까
경리/기계설계/조립등등 인원을 빼면 개발 인원이 5명정도었던거 같아 ..
회사규모가 크고 외국계 회사의 경우 처우나 업무환경이 좋다는 이야길 들었다
뭐 알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 장비를 수주 받으면 1~2달이내로 만들어서 납품해야한다
기존에 만들었던것에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주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변경사항이 발생하고
운이 좋으면 납품전에 완성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하는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러면 참 해피한 상황이고
대부분은 기한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장비를 조립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안된 상태로 납품하는 경우가 많지
새로 처음부터 만든다고 하면 이미 공장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
그러면 공장으로 파견을 가게 되는 것이야... 실제 공장에서 장비를 돌려보면서 완성해 나가게 되는거지...
뭐... 이 부분이 처음에 신입으로 왔을때는 제일 힘든 부분인것 같아...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생각했을때와는 다른 풍경이거든
갑자기 방진복이라는것을 입고 엄청 불편한 라텍스 장갑을 끼고 ... 이거 끼고 키보드 치면 첨엔 욕나온다.. 장비 앞에 서서 코딩을 하고 있는거지
그러다보니 내가 본 신입의 50% 이상이 1년 이내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더라...
그러니까 되도록 사람 수 많은 회사를 추천한다.
FA 분야만 유독 심한건지는 모르겠는데 회사 규모가 작을 수록 신입 교육없이 바로 현장 투입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을 견디다 보면(일이 익숙해지면) 요령이 생기기 시작해
일 빨리 끝나고 땡땡이를 친다던지... 지방/출장이 생기면 뭐... 비교적 시간이 널널할때도 있어..
그리고 내가 맏아서 완성한 장비가 쌩쌩 돌아가는거 보고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그런다.
나름 재미도 있고 .... 참 위험하기도 하다..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
여튼 FA분야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야길 하자면
1. FA 분야에서 100% 프로그램만 하기 어렵다, 전기/전자 기초지식이 있음 좋다.
2. 부품들을 사서 쓰는경우가 많아 여러 종류의 인테페이스에 대한 지식이 있음 좋다. (RS-232, RS-485, USB, TCP-IP등등)
3. 카메라/렌즈/영상처리 기초지식이 있음 도움 많이 된다.. (카메라 사용 안하는 업체도 있음...)
4. SEMI 표준이라는 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규격이 있는데... 공부하면 정말 좋음..
5. MFC, C#을 대체적으로 많이 쓰고 C++ 빌더/델파이 도 가끔보인다.
6. 회사가 생산하는 장비에 따라 프로그램의 난이도가 갈린다. 프로그램의 난이도/규모는 장비별로 차이가 있으나 진입장벽이 높진 않다.
7. 퇴사율이 높은 만큼 개발자가 귀함... 오래 일할 수 있음
8. 운전할줄 알면 편하다.. 면허 없으면 얻어타거나 대중교통 이용
9. 전국 방방곡곡의 공장/맛집 을 다니기도 한다.
결론. 잠안와서 뻘소리..
선수지식은 어느정도 필요?
SEMI 처음 듣네요 구글구글 - dc App
형냐 혹시 SEMI표준 관계업자 아니심? - dc App
대충보니 그랬어 아님말구양 - dc App
그래서 대부분이 야매지
운전에서 이미 개발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