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었다" 바로 이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가이자 헐리웃에서 가장 흥행한 시리즈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작품.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 되었지만 거의 인생역전이라 할 정도로 그전까지는 불우한 생활을 이어나갔던 작가. 


네, 맞습니다. 바로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인데요. 조앤 K. 롤링 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원래는 미들 네임 없이 그냥 조앤 롤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성 작가임을 드러내면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출판사의 권유 때문에 성별을 가늠할 수 없게 하려고 미들 네임을 추가했다고 해요.


오늘은 이 흙수저들의 신화이자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보유한 조앤 롤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해리포터> 이전의

무명 작가, 조앤 롤링 



조앤 롤링은 영국의 흔한 흙수정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남들과 다르지 않게 정규교육을 마치고 엑세터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첫 직장으로 국제사면위원회를 택했습니다.


당시 비정규직이었던 그녀는 금세 회사에서 해고를 통보받았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되면서 할 수 없이 포르투갈로 이사가 영어 강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불행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기자와 결혼해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 줄 알았지만 남편의 잦은 폭력과 학대로 그만 이혼하게 되어버린 것이지요. 둘 사이에는 어린 딸도 있었고 양육권을 가져온 조앤 롤링은 졸지에 이혼한 미혼모가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결국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조앤 롤링은 하루를 눈물로 지새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는데요. 별다른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국가에서 주는 일정량의 기초생활수급으로 끼니를 해결했으며 어린 딸의 분유마저도 모조리 동이 나 물을 왕창 타서 먹이기도 했답니다. 부모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요...


지금의 <해리포터>가 탄생한

엘리펀트 하우스




더는 이래서 안되겠다고 생각한 롤링은 평소 자신이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소설로 집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흔히 작가가 글을 쓰는 걸 피고름을 짜낸다고 표현하는데 이 경우에는 정말 그런 표현이 어울렸죠. 당장 어린 딸과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였으니까요.


문제는 마음 편히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카페를 가면 된다지만 이게 카페도 말이 카페지 하루에 커피 한 잔만 시켜도 롤링에게는 그 금액적 타격이 너무 심했던 거죠. 게다가 커피 한 잔으로 하루종일 버티면 주인들이 나가라고 성화를 부리기 일쑤였구요.


결국 여러 카페들을 전전하던 롤링은 마침내 엘리펀트 하우스라는 조용한 집 근처 카페에 정착하게 되는데요. 이 곳의 주인은 롤링이 얼마의 시간을 카페에서 보내든 전혀 간섭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마침내 탄생한

세계 최고의 히트작 <해리포터>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그런 지난하고 서러운 과정 끝에 마침네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사실 해리포터도 처음부터 잘 됐던 건 아닌데요. 많은 출판사들이 무명 작가인 롤링을 거들떠 봤으며 일부는 너무 길다는 완곡한 표현으로 퇴짜를 놓기도 했죠.


돌고 돌던 원고를 소규모 출판사에서 겨우 받아주면서 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팬들과 호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앤 롤링이 처음으로 받은 원고료가 얼마였을까요? 우리돈으로 단 250만 원 정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게요?그 뒤부터는 다들 아시겠죠?


조앤 롤링 2017년 수입



소설 해리포터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시리즈에 시리즈를 거듭하며 승승장구를 이어나갔고 전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돼 많은 학생들을 잠 못들게 만들었습니다.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 신간이 나오는 날이면 전국에 있는 학교에서 결석률이 잦았고 그 학생들이 서점 앞의 긴 행렬을 이루며 서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소설이 끝나니 영화화가, 영화화가 끝나니, 다시 스핀오프 작품들이 쏟아지면서 조앤 K 롤링은 지금도 매년 전 세계 작가들 중 가장 높은 수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6일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집계한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순위를 살펴보면 조앤 K 롤링은 연간 9천500만 달러(약 1천69억 원)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에 3위였던 그녀는 지난 해 자신의 연소득보다 무려 7천600만 달러를 더 벌어들였는데요. 1분당 우리 돈 20만원을 벌어들인 것과 같은 속도라고 합니다. 그녀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9년 만에 펴낸 복귀작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덕분이었다고 하네요.


조앤 K 롤링 재산

그녀가 여태까지 모은 재산은 얼마?



그렇다면 조앤 K 롤링 재산은 총 얼마일까요? 가난한 미혼모였던 그녀는 해리포터의 성공으로 20년 간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해리포터의 인세, 그리고 영화 및 게임 산업의 판권으로 취득한 재산은 2017년 현재 약 10억 달러라고 합니다.



이는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고 하는데요. 해리포터 시리즈가 여태까지 창출한 경제 효과가 약 300조라고 하니까요. 10억 달러는 받을 만하겠죠?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총액이 230조라고 하면 조금 체감이 쉬우실까요?


그러나 여기서 또 감동적인 사실... 영국의 경제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역대 억만장자 중 재산이 빠지는 속도가 가장 컸던 사람으로 롤링이 꼽혔는데 그 이유가 기부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해서라고 하네요. 특히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였던 미혼모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사업등을 하고 있다고 하니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