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704142127256


영상 채팅 앱 '아자르' 개발한 안상일 대표 인터뷰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이 게임 아닌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온라인 게임이나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제외하고 한국 IT 서비스가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린 사례는 거의 없다.

이미지 크게 보기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소프트뱅크그룹 창업자인 손정의 자서전을 보며 고등학생 때부터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대학에 내내 창업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데 매달렸다"고 말했다. 최정동 기자
그런데 별종이 나타났다. 한국의 토종 엔지니어들이 만든 영상 채팅 앱 ‘아자르(Azar)’다. 2013년 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아자르는 현재 전 세계 230개국에서 2억 명이 다운로드했다. 실사용자만 1억 명에 달한다. 19개 언어로 매일 6000만 건 이상의 영상 채팅이 아자르에서 일어난다. 전 세계 어디서든 아자르 앱을 켜면 통신 속도나 단말기 사양과 관계없이 빠르게 영상통화가 연결된다. 앱을 켜면 서비스 가입자가 뜨고,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어(스와이프)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는다. 원하는 국가나 언어를 선택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주 9900원짜리 등의 유료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이런 비즈니스모델로 아자르는 지난해 구글 앱마켓에서 비(非)게임 매출 세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624억원)의 95%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아자르를 만든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의 안상일 대표를 최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올해 37살이지만 파산 위기까지 딛고 일어선 업력 15년 차 사업가다. 여덟 번째 창업인 ‘하이퍼커넥트’엔 시ㆍ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즐거움을 주겠다는 뜻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