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구글 앱 엔진으로 작업을 하다가, 일기장 형식으로 구글 앱 엔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6년초...지금도 같이 작업을 하는 후배로부터 구글 앱엔진을 이용하여 팝캐스트 싸이트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구글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를 조사를 하다가 큰 차이는 없어 보이기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였다. 그 후 지금까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개발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비상업적 먹적으로 하였고, 지금 현재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허허허허..)
약 2년이 지난 지금에는 꽤 많은 후회를 한다.
그 이유는
1.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점유율이 늘지 않는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의 1인자는 아마존(AWS)이다.
구글 앱 엔진을 제대로 해 본 개발자는...아직 본 적이 없다. 반대로 aws 를 경험한 사람은 꽤 보인다. 한 마디로, 이걸 배워도 한국에서 마땅히 활용할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레진 코믹스가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가장 제대로 돌아가는 상업 서비스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2년이 지나는 시간동안 구글 클라우드에 관련된 일거리나 개발자를 본 적이 없다.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어디까지나 개인 레벨에서 스터디 차원의 글들만 있을 뿐이다.(레진 코믹스가 이걸 어떻게 활용했다라는 글은 3년전 글이고...). 그에 걸맞게, 구글 클라우드 개발을 하면서, 모든 의문은 stackoverflow나 일본 쪽 웹에서 자료를 검색하여 해결하였다.
여담이지만, 일본 웹을 보면, 상당히 깊이 있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자료들이 많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운용되는 상업 서비스도 종종 보이고...
2. 구글이 개발은 잘하는데, 서비스가 엉망이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상당히 깊이있고, 활용 범위가 크며, 안전성이 보장된 서비스이다. 그러나, 개발에 필요한 문서들이 전부 파편화되어 있으며, 홍보조차 제대로 안 한다.
개발을 시작하며, 구글 문서에만 써 있는 데로 하다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기능을 개발할거면 어렇게 하면 되...라는 구글 공식 문서가...알고 보면, 그 전에 상당히 많은 사전 작업을 이루져야 가능한 경우가 많다.
개발 경력이 10년이 넘는 본인이지만, 10줄 코딩을 위해 몇 시간을 조사한 경우가 허다했다.
하나의 가이드로 제시된 문서에 사전에 필요한 사전 작업이 기술되어 있지 만은 것은 참으로 치명적이다.
아마존이나 MSDN의 가이드가 구글에 비하면 얼마나 제대로 되어있는지를 실감하였다.
구글이라는 회사답게, 신기술이나 참 편리한 기능을 서비스에 구현해 놓고, 그걸 설명하는 문서에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아주 숙련된 개발자가 봐도 아리까리한 수준으로 기술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환장할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구글에서 문서를 보고, stackoverflow에 가서 왜 그 문서대로 햇는데 안 되는지, 이유를 찿는 일을 반복한다. 오늘 새벽도 마찬가지...
3. 구글은 이제 착한 기업이 아니다.
구글이란 회사가 처음 창업할 당시에는 MS를 반면교사 삼아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는 사명을 걸고, 사용자(소비자)에게 친절한 방식으로 검색엔진 구글은 큰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언제인가부터 이 말이 무색해 질 정도로 돈만 보는 기업이 되어 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해를 거듭하고 시장을 장악할 수록 불성실한 세금 납부와 불법 정보 수집 등을 많은 문제들을 양산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자세도 상당히 불성실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이러한 자세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도에서도 나타난다.
4년전에 작성된, 이제는 사용하면 안 되는 자료가 최신 가이드로서 제공되고 있고, 이걸 따라한 개발자는 자신이 이제는 종료되었거나, 곧 종료가 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잇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제공되는 자바7으로 개발된 자료인데, 자바 7은 2019년 1월에 종료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하면서, 앱엔진 모듈 개발이라는 것이 부가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앱엔진(앱 엔진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분이다)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기에, 속지 마시라는 차원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성급하게 선택하지 말라고 조언드리고 싶다.
그렇다고,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쓰면 안 되는 것인가? 라고 질문하면...그건 아니다..라고 대답해 드리고 싶긴 하다. 구글이라는 회사 답게 첨단 트랜드를 흡수하여 제대로 만든 것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이고, 안정성이나 확장성은 AWS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별 조사없이 가시밭길 같은 개발에 덥썩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하고 싶을 뿐이다.아마도, AWS나 MS azure가 낫지 않을까 싶다.
구글 클라우드로 서비스로 혼자 제작한 페이지: http://www.ratpoisonfactory.com
(취미 삼아 시간날 때마다, 작업하므로 완성도는 기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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