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여친은 늘 썩은동태눈을 하고
짱구, 은혼을 보면 카레에 낫토 비벼먹고
달걀말이 속에 낫토넣는 희귀종입니다

제가 노올자 이러면 발로 퍽펍 치고
엉겨붙어서 귀찮게하면 '꺼져'라고 일갈하죠

근데 얘는 제가 겜하고 있으면
슬그머니 옆에 다가와서는
'그게 재밌어?' 이러고는

으레 갑자기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서
뽀짓또~ 이러거나.. 마우스를 뺏어들고 도망칩니다

겨우겨우 마우스를 되찾아오면
이번에는 다시 옆에 와서는 모니터를 손으로지릅니다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손을 쳐내고 게임에 집중을 하면
제 의자옆에서 주저앉아서는
의자손잡이를 잡고 막 흔들어댑니다

노올자 노올자아~~~~

근데 막상 겜 그만두고 놀려고 하잖아요
아무것도 안해요 ㅇㅅㅇ

제가 직장동료한테 이 얘기를 하니
여친 긔엽네요, 애기같아서^^ 이러시면서

자기여친은 미O년인데
자기가 겜한다고 자기 안봐준다고
플레이스테이션 갖고가서는
함마로 때려부쉈다더군요

음.. 제여친은 그나마 나은거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