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CTO는 게임업계가 해온 한국사 관련 노력에 대해 본인의 개발 게임을 사례로 들어 이야기했다. 그는 1996년도에 출시한 충무공전을 필두로 임진록, 천년의 신화, 거상, 군주, 타임앤테일즈, 광개토태왕 등 다양한 역사 관련 게임을 만들었다.
충무공전, 임진록 등 전투를 중심을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한계를 느낀 그는 2000년대 초반 경제 시스템을 주제한 거상과 정치 체계를 중심으로 한 군주 등을 선보였다.
한국 역사 게임을 우리나라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진출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스토리를 옴니버스식으로 게임 내 탑재한 '타임앤테일즈'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내놓은 아틀란티카 이후로 2015년 광개토태왕을 출시하기 전까지는 꽤 오랜 공백을 겪었다. 이는 개발비 부담 때문이 가장 컸다는 설명이다. 광개토태왕의 개발비는 100억이 들었다.
그는 "개발,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사는 전 세계에 상업적인 인지도를 가질 만큼의 여력은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편 뿐만 아니라 상대편 캐릭터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묘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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