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저는 안경 여드름 돼지였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여학생들한테 \"저기 니 남친 지나간다\" 라며 조롱도 많이 당했었죠. 어느날엔 옷가게를 갔는데 직원분이 절보더니 갑자기 표정관리 안되더니 푸흡 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저를 비웃던 적도 있었습니다 ㅠㅠ.그 이후론 옷가게 가기가 두려워서 가본적이 없네요. 학교다닐때는 짝꿍뽑던날 여학우가 저랑 짝꿍이 되었다고 어찌나 눈물을 흘리던지 졸지에 저는 죄인이 되고말았습니다 ㅇㅅㅇ...  선생님들은 그 여자아이 달래기 바빴고 결국 저는 남학생과 앉게 되었습니다. 또 여선생님중에 숙제를 안해오면 볼을 꼬집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날 저는 깜빡하고 숙제를 안해와서 볼을 꼬집히나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쩐일인지 절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가더라구요. 휴~ 선생님이 못봤나보구나 하고 안심하고있었는데 옆에 애가 글쓴이 숙제 검사 안했다고 일러바쳐서 결국 숙제안한걸 들키고 말았습니다 ㅇㅅㅇ.. 볼 꼬집힐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어쩐일인지 꼬집지 않고  잠시 고민하시더니 다음부턴 숙제 꼭 해와 라고 하시며 그냥 넘어가셨습니다.아..일부로 피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여드름 볼살을 터치하기는 선생님도 무리였나봅니다. 또 과학시간엔 유머감각이 뛰어나신 선생분이 계셨는데 우주에 관해 수업을 하던 중 갑자기 절 부르더군요 ;ㅅ;  그러더니 제 배를 우주라고 생각하라고 우주는 꾾임없이 팽창하는데 제 뱃살도 끊임없이 팽창한다며 우주에 비유하셨죠.  덕분에 우주가 끊임없이 팽창한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않게 되었습니다 ㅎㅎ.뭐 이런 사소한 일들이 스트레스로 스택 쌓듯이 쌓이게 되었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저는 대인기피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자해도 많이했습니다. 결국 남는것은 제 손목과 목에는 칼자국들 밖에 없었고 추남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차피 죽지도 못할거 열심히 살아보자 해서 그동안 무시해왔던 살좀빼라 라는 말을 받아들이기로하였고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다이어트와 운동을 한 덕분에 고등학교 졸업할때 즈음 초고도비만에서 과체중까지 오게 되었고 여드름은 뭐 사춘기 끝나니까 사라지게 되어서 예전에 비해 놀림수준이 매우 줄어들었고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도 매우 좋아진것 같아 대인기피증은 어느정도 치료된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받던 스트레스는 내 스스로가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외모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사회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