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뭐든지 할 수 있을거라는 근자감 가득하던시기

수강신청을 남들 다 4전공2교양하는데 난 5전공1교양함(근데 알고보니 많이들하더라? 5~6전공하고 학점 잘받는친구들 있다면 ㄹㅇ 리스펙한다)

그 때 들은 수업이


프로그래밍 언어론(이하 PL)

자료구조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운영체제

영어교양 이였는데


PL 담당교수님이 그 해 새로부임한 월클 교수인거임; 30대 중반인데 국립대 정교수먹음.. 무슨 프랑스 어디서 뭐하고 연세대 차석이랬나..

분명 작년까진 PL 개꿀은 아니어도 할만하다는 평이였는데 새로온교수님은 정보가없으니 아무도몰랐지

수업첫날OT에서 PL은 코딩하는수업이아니고 프로그래밍언어 그 자체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수업 어쩌고저쩌고..

그러다가 무슨 언어를 배울거냐면 " Ocaml " 함수형언어를 쓴다고함 ㅅㅂ;;

진심 그 학기 PL 수업내내 이해하면서 들은거 5%도안됨 다 암기해서 시험봄

지금도 나에겐 너무 과분한 수업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다시들으라고하면 절대못들어..

이 수업에서 얻은건 극한의고통(이해하려고 했던게 큰 실수였음 골만아픔)과 A 뿐 (절대평가라 성적은 잘줌ㅋ)


그리고 자료구조는 C언어 / 객체지향은 자바 썼는데 

자료구조는 수업마다 과제 1개씩 꼬박꼬박나오고(복학하는주제에 C언어도 졷나 부실해서 고통의 나날이였음)

객체는 망할 팀프있어서 며칠을 밤샜는지도 모르겠다 진짜 개 힘들었어.. 자바로 메이플비슷한 RPG게임만듦 


근데 노력한거에 비해 성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더라


난 재능이 있다면 어떻게든 빛날 것 이고, 범인이라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면 성과가 나올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임.


한학기에 언어3개로 개지ㅡ랄 피똥싸니까 결국 난 노재능충에 노력해도안되는 병ㅡ신 이라는 자괴감이 나를 감아왔고 그결과 무작정휴학이라는 강을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