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자살
2007년 4월 16일(월)
새뜰심리상담소출판사 대표 김태형
자살 문제가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자살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한 해만 해도 1만 2,047명이 자살했다고 한다.
이는 헝가리의 22.6명과 일본의 18.7명보다도 높고, 미국과 룩셈부르크보다는 2.5배가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바로 즉각 목숨을 끊는 전형적인 ‘급진적 자살’이고 다른 하나는 서서히 목숨을 끊어나가는 ‘점진적 자살’이다.
비록 자살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점진적 자살’은 ‘급진적 자살’보다 훨씬 더 많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 또한 헤아릴 수 없이 크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이에 주목하지 않을 뿐이다.
‘점진적 자살’은 자기를 의식·무의식적으로 학대함으로써 서서히 죽음으로 다가가는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포함한다(‘점진적 자살자’들의 대다수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건강에 나쁜 줄 알면서 알코올을 지나치게 마신다(알콜 중독)
- 과도하게 흡연을 하거나 지나치게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한다
- 운동을 하지 않으며 몸에 나쁜 행동습관을 고치지 않는다
-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반복한다
- 병을 진단받았음에도 약을 제대로 먹지 않는 등 치료적 노력을 게을리 하여 병을 키운다.
- 비만임에도 살을 빼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 자기가 점점 나빠지는 것을 알면서도 심리치료를 거부한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사실 ‘급진적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상당기간 ‘점진적 자살’을 시도해온 사람들일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회는 ‘급진적 자살’뿐만 아니라 ‘점진적 자살’에 대해서도 새롭게 주목하고 그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혹시 자기 주위에 ‘점진적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권유하도록 하자.
치료하도록 하세요
자연사할때까지 점진적자살하는건 괜찮음.
답은 점진적 자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