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그림그려서 중고등학생때 트짹으로 짤 올려서 친목라인 타거나 서로서로 리트윗하거나 학원에서 만나서 그림 실력 오름
그리고 대충 유행에 편승하거나 이미 다 되어있는 캐디나 유명 장르 캐릭터 짤 어느정도 퀄리티 뽑아서 올리면 무지성 리트윗이나 칭찬 받음, 그것도 국제적으로
모든 비극은 여기서 시작됨
트짹에서도 시니어급들이 자주 이야기 하는거지만 장르나 작품 떠나서 자기 오리지널 화풍 캐디 실력으로 1천 리트윗 찍는게 존나 힘들다고 말함 아무런 배경 없이 자기 실력 화풍만으로 사람들이 볼 만큼 매력있는 캐릭터 혼자서 뽑아내는거 존나 어렵다고
근데 저기서 무지성으로 우리 작품 그려줬구나 고마워~ 하는 식으로 리트윗 한게 자기 실력인줄 착각하기가 굉장히 쉬움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건 사실이고 아예 실력이 없는 경우면 리트윗도 안함
그러다 보니 SNS에서의 공간은 그냥 칭찬덩어리에 무지성 공감해주는 도파민 공급소 역할을 하게 됨 이게 디자인 학과 오타쿠쪽 그림쪽 다 그럼 현실에서는 어디가 삐꾸낫고 어디가 어설프고 어디를 보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는 귀찮은 일들 뿐이니까
인체 삐꾸낫다고 SNS에서 피드백하면 짤쟁이가 확인도 전에 '니가 이사람만큼 그림 잘그림?'하면서 집단런치 들어간다 그러니까 SNS에서는 뭐 일에 도움되는게 아니라 행복함 충전소가 되어버리는거
근데 여기서 그냥 그걸 행복을 얻는 수단으로 얻고 그걸로 취업이나 현실에서 타협하는 수단으로만 삼으면 되는데 그걸 굳~이 자신이 더 칭찬받고 싶거나 피드백(칭찬)이라는 빌미로 다른 욕구까지 채우고 싶어하는 애들이 나옴 뭐 이상할건 없어 사람이라면 당연한거임
근데 얘들이 항상 칭찬만 받던 곳에서 뭐 피드백이나 스트레스 받는거 받아들이겠냐? 퇴근한 직장인들도 퇴근해서 집 업무보라하면 느금마요 시팔새끼야 나오는 판에 무의식적으로 공간 분리가 되어있는 곳 가서 깽판치는거 당연히 좆같겠지
근데 얘네는 그림 그린다고 사람이랑 말을 안하니까 저 문제가 더 비화됨
아예 다른 사람의 사정이고 나발이고 나 힘들어요 ㅅㅂ이 최우선이 되어버림 커미션 먹튀 자주 나오는 이유? 어차피 쟤는 돈준 클라이언트가 아니라 결국 나한테 칭찬 해줄 내 팬이니까 라는 사고방식으로 결부됨 그래서 그 지랄이 나는거고 이번것도 크게 보면 이거의 연장선임
요약하면
1.SNS에서 실력있는 애들이 장르 상관없이 실력에 비해 다른 장르나 캐릭터의 인기가 반영된 리트윗이나 반응을 자기걸로 착각하고
2. 그렇게 무지성으로 칭찬받은 결과 SNS과 일을 구분해야하는 과정과 피드백이 다른 직종보다 원활하게 안되면서 커뮤나 사회성이 좆박아버리고
3. 그 결과 비대해진 자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도 지 실력믿고 깝치는데 정작 짤쟁이는 실력 비슷한 사람 넘쳐나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사례가 계속 나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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