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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술처먹다가 시작된 이야기
나는 요즘 이런거 그리고산다 하고 보여준 그림에서 시작되었음
충동적으로 우리도 이런거 나가볼까?해서 즉시 신청했음
환쟁이가 나밖에 없고 아무런 준비도 정보도 없어서 혼자 급하게 준비했었음
덤으로 첨으로 같이하기로한애는 출발 전날 독감걸려서 아웃되고 다른친구랑 둘이 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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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태어난 츠바키맘 부스 무지성4코광역선도발
츠바키가 가장 활약했던 정공전 시즌1때 슌 시작 코스트 즉시 공중분해 시켰던 그거에서 따왔었음

아무래도 난해한 부스명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갸우뚱 하시더라
몇몇 알아보시던 분들은 일행한테 설명해주기도하고
와 젖탱이 빵ㅋㅋㅋㅋ 저게 도발이지 하시던 분들도 많아서 좀 뿌듯했어



(약혐 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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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짓던 와중에 가격표에 손베였음...
진짜 쬐그만하게 새끼손가락 베였는데 피가 물티슈 세장이 다 빨게질만큼 피가 철철 나옴
아프지도 않은데 피만 많이 나와서 굿즈에 묻을까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음...
나중에 숙소갈때까지도 피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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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여차저차 완성된 인생 첫 부스
주워들은 정보들이랑 몇안되는 굿즈들로 만든거치곤 그럴듯해보이지 않나? 싶어서 좀 신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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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고 한시간20분 정도는 손님이 한분도 안오셨다
그것때문에 조금 초조해지기도 했는데 유쾌한 코스어 분들이 조금 놀아주셔서 다시 기분이 좋아졌었음

기분도 풀렸겠다 안팔리면 뭐어때 하면서 나도 행사나 즐기기로 함

다른 부스도 구경가고 고퀄리티 코스어분들도 사진찍고 그럴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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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 이새끼는 그냥 주변이라고 1도 안보이는 시야 좆만한 환쟁이 새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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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내가 굿즈 개수도 적고 뭔가 더 만들 시간은 없거 그래서 그냥 손그림이라도 그려서 꾸밀까? 해서 그렸던거임
몇년만에 마카랑 볼펜잡고 그려봤는데 어렵더라...

여튼 부족한 실력이라 색지만 따로 팔기도 뭐해서 다른굿즈  구매하신 분들에게 덤으로 드리기로했음

나룸 열심히 그렸던거라 애착도 좀 생겨서 누가 사겠어 하는 마음으로 좀 비싸게 6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으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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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두분씩 굿즈 사가시다가 한분이 핸드폰 두드리면서 정말 6만원 구매하면 이거 주시는거에요? 하시길레 물론이죠 하니까 거의 8만원어치를 사가시더라

그뒤로 내가 생각한것보다 엄청 빨리 색지들이 다 사라져버렸음
부스가 뭔가 비어보여서 남는시간에 색지를 더그리면 되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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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에 앉아서 볼펜에 마카 널부러뜨려 놓고 그림그리기만 시작함

앞에 사람들 지나가는데 책상에 대가리박고 그림만 그리고있었어서 지금 생각해보니 좀 죄송하더라

그래도 지나가시다가 그림 그리는거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사진도 많이 찍히고 그랬던거같음

모르는 다른 사람한테 사진 요청당한게 살면서 사실상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했지만 완성 되지도 않은 그림들까지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셔서 기분도 좀 좋았음

특히 지금 그리고있는것도 받을수있냐고 물어보신분도 있어서 엄청 급하게 그렸었음

거의 2시간을 기다리셨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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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빋아주시고 음료수까지 사주셔서 감동 먹었었음...
급하게 그린 조잡하고 부족한 그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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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도 그리자마자 거의 바로 나가버려서 기쁘면서도 시원섭섭하더라

그렇게 첫날은 얼타다가 그림만그리다가 똥퍼 노래에 척추서다가 그림그리다가 끝났음

둘째날은 뭔가 달랐는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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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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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만 그리다가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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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행사끝나기 1시간 반인가 전쯤 완성해서 급하게 그려서 퀄도 쩔어지고 시간도 없어서 팔리진 않겠구나 싶었는데 금방 사라지더라

손그림 가져가주시는거 너무 고마워서 가져가신분들 사진요청했는데 다행이 다들 사진 찍히는거 괜찮아해주셔서 한분한분 찍어서 추억으로 보관중...

중간에 트위터 물어봐주신 분들도 넘 감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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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갤찬스 써서 쿠션이랑 샘플 아크릴들 나눔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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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코 정아루 코스어 분들 사진도 찍었음

남은 코롯토 샘플 드렸는데 좋아하시더라
같이가시던 남성 일행분한테도 드리니까 당황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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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가리박고 그림만 그리다와서 굿즈는 구매는커녕 제대로 구경도 못했는데 옆부스 분이 미모리 코롯토 한개 사가면서 선물 주셨음...

너무 감사해서 코롯토 세트로 드리니까 회지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좀 힘들고 걱정도 많이 했었지만 마무리를 어캐저캐 잘 한거같아서 굉장히 기분 좋더라

굿즈가 좀 남았지만 수량이 들쭉날쭉이라 통판은 할지 않할지 모르겠네...

마지막으로 굿즈 사주신 모든분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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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