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색도 같지 않고


모양 하나 닮지 않은 트로피인데



플레 트로피가 있었으면 하며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착각하며 환상에 살았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도대체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할 수 있지?




치부를 보여도 치부가 남아 있다



부럽다





부러워





앞에 걷는 저 사람이 부러워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지만 부러워



나도 되고 싶어


나도 김용하의 아들이 되고 싶어



너였구나


앞에서 걷던 그 사람이 너였어


너만 보면 내 세상이 무너져


그리고



지금도 무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