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쿠요 앞에서 변신한 츠쿠요를 못 찾는척 해주고

변장 잘 한다고 계속 칭찬해 주니까

진짜로 자기가 잘 숨는줄 착각한 츠쿠요가


이번에는 몰래 숨어있다가 선생님을 놀래켜 주겠다고

사무실 책상 근처에 변장하고 숨어 있는데,



전혀 발견 못 한척 하고 자리에 앉아서

츠쿠요가 언제 갑자기 나와서 놀래킬까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서랍에서 츠쿠요 사진을 꺼낸 다음


자기 사진을 갑자기 왜 꺼내는지 몰라서

놀래키러 나갈 타이밍을 놓친 츠쿠요 앞에서 지퍼를 내리고

츠쿠요 사진을 보면서 딸치기 시작하면



남자의 물건을 실물로 보는건 처음인데다가

바로 앞에서 파렴치한 행위까지 시작했고

게다가 자기 사진을 보면서 하고 있는걸 목격해서


터질 것처럼 새빨간 얼굴로 돌처럼 굳어

아무 반응도 못한 채 변장한 모습 그대로

옆에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자기 사진을 보면서 물건을 흔들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새하얀 것을 쏟아내는 것 까지 눈 앞에서 보며


결국 선생님을 놀래켜 준다는 목적은 까맣게 잊고

새빨간 얼굴을 가짜 나뭇잎으로 가린 채

사무실에서 다시 혼자가 될 때까지

꼼짝도 못하고 변신한 상태로 숨어있는 츠쿠요 좀 꼴릴 것 같지 않냐...




자기 방으로 돌아와서, 밤에 침대에 누워서도

처음 본 남자의 물건이 머리속에서 계속 떠오르고


가버릴 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던 목소리가

계속 귓가에 환청처럼 울리는 것 같아서


결국 이불을 덮어쓴 채 몸을 뒤척이며

늦은 새벽까지 잠 못드는 츠쿠요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리고 다음 날, 사무실에 들어가면

이번에도 나무로 변신한 츠쿠요가 책상 옆에 숨어있는데


이번에는 츠쿠요가 기다리던

그런 일은 딱히 하지 않고 계속 일만 하다가

저녁때 쯤 그냥 퇴근해버려서


계속 숨어있던 츠쿠요가

뭔가 실망한 표정으로 시무룩해져 있는걸 방치하고

그 뒤로도 몇 번 더 같은 일을 계속 하면



모모톡으로 먼저 연락을 한 츠쿠요가

말을 걸고 한참 동안 말이 없다가

얼마 전에 찍은 사진인데 어떤가요, 라고 물으며


마치 어딘가에 쓰라고 부추기는 것처럼

평소보다 아주 약간 노출이 있는

조금 서툰 셀카 사진을 몇 장 보내주는거 좀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리고 다음 날, 이번에도 역시 츠쿠요가 변신을 하고 숨어 있는데


그동안 숨었던 자리랑 살짝 다르게

책상에 좀 더 가깝게, 그게 더 잘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한 표정으로 숨어있는거

조금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리고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꺼내고,

어제 츠쿠요가 보내준 사진을 열어 책상 위에 올려놓고서

천천히 지퍼를 내려 물건을 꺼내면


숨어있는 중이라는걸 잊었는지

침을 꿀꺽 삼킨 츠쿠요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점점 가까이 기울여

눈 앞에서 흔들리는 물건을 빤히 관찰하기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