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노 선생님, 또 라면을 드신 건가요?
말씀드렸잖아요. 매일 라면만 드시지 말고 제대로 된 식사를 드셔 달라고요.
미안하다 이기야... 하지만... 라면을 끊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이유라고요...?
늙은 고졸이라고 쫒겨나던 나날
막노동을 뛰고 달동네로 돌아오던 밤
집에 오면 양숙이가 끓여줬던 그 라면
그 따스한 국물이 몇 번의 밤을 버티게 해줬는지...
이제 다시 만날 수 없는 그녀
어쩌면 나와 같이 내 생각하고 있을까-
더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손을 맞잡을 수도...
그러니 이렇게 맛이라도 추억하는 수 밖에.
하지만... 아무리 끓여도 그때 그 맛이...
......
...그래서, 여러분들을 부른 겁니다.
노 선생님께 그런 사정이 있었다니...
저희 미식연구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돕겠어요.
노 선생님을 위해서 선생님이 그리워하는 그때 그 라면의 맛을 재현해주세요.
이번 임무는 분명 여러분들이 적임자일테죠.
노무현 선생님~!
...?
너희들... 여긴 어쩐 일로?
저희들이 선생님을 위해 라면을 끓여봤어요!
라면...? 린 녀석 짓이겠구만. 쓸데없는 짓을...
저... 혹시 저희가 괜한 일을..
...!
...누가 싫다던? 기대된다 이기야! 얼른 맛 한 번 보자!
앗...! 네! 그, 그럼 기대해주세요!
제가 준비한 라면은~
황금 참치 라면이에요! 대통령이라면 분명 고급스러운 라면을 드셨겠죠?
후루룩...
...맛있다 이기야.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이다.
그렇다면...!
하지만, 그때 그 라면의 맛은 아냐.
그땐 찢어지게 가난했던 때라, 이런 호화스러운 라면은 꿈도 꿀 수 없었거든.
...그렇군요...
저희는 좀 더 평범한 라면을 준비했어요!
그래도 진지하게 끓인 거니 기대하라고!
계란을 얹은 옛날 느낌의 라면이에요. 이건 입맛에 맞으실지도...
후루룩...
어, 어떠세요...?
확실히, 그 시절의 맛이야... 하지만 양숙이의 라면은...
여, 역시... 안되는 건가...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준비한 라면이네요!
짠! 드세요!
...?!
이즈미 양... 이 라면은 대체...
선생님이 많이 드셨으면해서 물을 두 배로 넣어 봤어요!
이즈미, 설마 선생님께 이런 걸 대접하려고 한 거야?
그, 그치만... 난 선생님이 배부르게 드셨으면 해서...
하아... 이런 라면, 맛있을 리가 없잖아요?
으으... 죄, 죄송해요 선생님... 제가 바보라서...
참 내, 무슨 말이노? 내 눈에는 맛있게만 보이는구만. 얼른 맛보고 싶은데.
...선생님...
후루룩-
...이 맛은...
서, 선생님, 억지로 드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이 맛이야...
...네?
주륵-
...선생님...?!
양숙이... 그런 것도 모르고... 난...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어머, 오셨어요?
그래, 양숙이. 별일 없었나.
별일은요 무슨. 어서 밥 드세요. 당신 온다고 라면 끓여 놨어요.
라면 물이 좀 많은데?
당신이랑 같이 먹으려고 두 개를 끓였거든요.
그런데 면은 왜 이것밖에 없노.
그야 당신 기다리느라 지쳐서 절반은 제가 먹었으니까요.
이 여편네가 참, 좀 기다리지 않고...
호호, 전 배부르니까 당신 혼자 먹어요.
(미안해요 여보... 거짓말해서... 이런 것 밖에 해주지 못해서...)
(당신만 배부르다면... 저는 그걸로 됐어요...)
양숙이... 미안해... 나 때문에...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생님!
...선생님?!
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시길래... 호, 혹시 라면에 무슨 이상한 거라도...?
바보! 라면 맛이 너무 이상해서 그런 거잖아!
으으...
크으- 라면 맛이 너무 좋아서 잠깐 눈물이 났다 이기야!
저, 정말요?!
그럼! 세 라면 다 맛있어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그렇다잖아! 내 라면이 뭐가 이상하다고...
양숙이...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이 거리엔 네가 없지만...
그래도 우린, 같은 하늘을 보고 있겠지.
그러니까 나... 너를 계속 뒤돌아 보더라도
너를 품은 이 하늘 아래를
계속 걸어 나가려고 해-
完
존나 감동적인 내용인데 왜 웃기냐 ㅋㅋㅋㅋ
팩트)아내와 아들이 쌍으로 지랄해서 좇된것이다
시계를 받았다?=사실 시계를 부쉈다?=사실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거짓
결론은 한강라면이잖아 ㅅㅂ
빨리 보내드려야 할듯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
제발 힛갤 가라
눈물고였다 ㄷㄷ - dc App
어어.. 왜 좆에서 눈물이 나오노...
이거 보고 오늘 점심 라면 먹는다 ㄹㅇㅋㅋ
우울했는데 이거보고 기운차렸다 이기
브금 치트키쓰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흐흑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어어 뭐허는 짓이노
그 사랑하는 남편 주려고 받은 시계가
아내가 시계만 안받았어도.. - dc App
노짱의 인생에는 감동이 있다 - dc App
왜 이걸로 눈물이나냐 요새많이 힘든가봐
노맨스 뭐노...
왜 씨발 눈물이나지
울면서 라면 끓이러 간다ㅠㅜ
오늘 저녁은 라면이다 ㅠㅠㅠㅠ
캬
한강 - dc App
노짱 너무 슬포 ㅠㅠㅠㅠㅠㅠ
개추 - dc App
검정고무신 한편 본거같노
악의적인 한강라면 바이럴;;
손녀를 등에 업고~~ 봉하마을 논두렁에~~ 시계받고 기분 조타~~ 고 다운 투디엔~ - dc App
ㅠㅠ
앙숙이 바이럴
한강이라고 하면 고소함
그동안 못먹은 라면값으로 시계를...
이거보고 노사모 가입했다 - dc App
따흐흑
한강
양숙이가 노선생 뒷바라지 한거는 현실고증이노? 슨상님 와이프는 슨상 좆도없을때 결혼해서 뒷바라지 했다고 들었다 이기 - dc App
괜히 노무현이 밥상 엎고 삼일한 한게 아니노 ㅋㅋㅋㅋㅋ 라면을 저따구로 끓이는데 나같아도 밥상 엎는다
저러면 시계받아도 ㅇㅈ이지
마음 울적한날에 봉하를 걸어보고 개좆같은 양숙이를 한대 때리고~
선동당하지 마라 병신들아 노무혀이는 이불을 발로 밟거나 여자는 가정용 오솔길용 뺑뺑이용을 원하던 진짜 상남자다
울엇음
순정 로망스 노선생 ㅠㅠ - dc App
그래서 노무현이 먹은 라면은 어디꺼임?
울었습니다
후.. - dc App
이즈미바이럴
씹사기 브금에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합니까?" 라고 외치던 사랑꾼 노짱 연설 생각나서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야...
와 씹명작이노 - dc App
이 새끼 필력은 언제 봐도 좆되노 - dc App
광광우럭따
이거보고 울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오
일단 개추 누름
울었다
오
이게 뭐라고 눈 빨개지노...
울면서개추눌렀다
시계는 왜 받아서
찢었다
울었다 ㅠㅠ
진짜 눈물 콧물 좆물 다 흘렷다
어어 그건 흘리지마라
그걸 왜 흘리노...
추천 누가가져갔냐 ㅅㅂ - dc App
이거 보고 라면봉지 찢었다 - dc App
개추뺏김 - dc App
ㅠㅠㅠㅠㅠㅠ
내 개추 도둑맞았네 ㅠㅠ
노선생님...그립읍니다....
마지막이 너무 서정적이라 감동 받았다.
이거 이즈미 바이럴이누 - dc App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dc App
ㅠ.ㅜ
눈물나네
미식연구회 하루나 빼지말고 노선생만 추가한 사진은 안되는거야?
이거보고 생라면부숴먹었다
저.. 통피인데.. 추천했어요.. 아디오스.. 미스터.. 프레지던트.. "디 온리 원"...
하루나 자세 보면 팔짱낀걸로 바꿀 수 있을거 같은데 하루나 지우지말고 그쪽 방향으로 가면 안되냐 학생 한명 없을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울었다 - dc App
동서남북으로 울었다
울면서 개추누르고 블루아카이브 설치했다 ㅠㅠ
"문학"
진짜 감동했다 - dc App
아니 왜감동적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