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던 곳이 존나게 작은 곳이라
1층은 우리 중대, 2층은 타 중대였음
그 날 밤에 당직을 서고 있었는데 왼쪽 문에서 빨간게 막 올라오는거임
시발 뭐야 하면서 봤는데 화재가 난거야
그 때 2층에서 타 중대 당직이 내려오더니 불났다 좆됐다 해서
다같이 소화기 들고 가서 껐음
화재 이유는 2층 중대에서 새벽에 담배 피러 가서는 제대로 안 껐던게 옮겨붙은거임
그래도 큰 사고가 나거나 한 건 아닌데
이 씹새끼들이 추궁할거면 2층에다 지랄을 해야하는데
왜 나는 진작에 확인 못했냐는거임
2층새끼들은 2층 왼쪽문으로 나가는데 1층에 있는 내가 어떻게 알아 씨발년아
덕분에 그 날 이후부터 전역 전까지
행정반에 있는 책상이랑 의자, 총기함까지 끌고 나와서
정문, 좌측 문, 우측 문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서게 됐음
새벽이니까 춥고, 여름에는 벌레 존나 끼고,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없음 시발 ㅋㅋ
나는 꿀잠자는데 불났다고 당직사령이 쳐 깨워서 얼떨결에 불구경함
당직이 그렇지 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