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고 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걸 기쁨으로 삼는 삶은 너무 따분할 거 같지 않냐
가끔은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것도 보고 싶은데
이건 신께서 먹지 말랬다고 못 먹고 저건 신께서 불경하다 해서 접하지 못하고
변하는 거 없이 신만 찾는 나날이 너무 갑갑할 거 같지 않냐
한창 활발하고 기운 넘칠 나이에 수도원에서 사쿠라코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면서 일 배우고 하기에는 자기 인생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마리 등을 살짝 밀어주고 싶지 않냐
정말 작은 일탈과 터치로 끝도없이 엇나가는 마리 꼴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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