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메모리얼들이 무슨 "너네 집으로 갈까", "혼자 있냐" 식으로 학생 상대로 뭐 껄떡대는 줄 아는데


애초에 모든 메모리얼들이 특수한 상황 전개와 거기서 이어지는 감정선이 있음


카린이나 수오리, 이즈미 같은 비교적 수위 높은 애들만 모아놓고 봐도 씨발 상호간의 티키타카와 관계성, 캐릭터성이 묘사가 된다고


애초에 선생이 지속적으로 도움도 주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 온 상황이니까 저 메모리얼들이 성립되는 거임


그 메모리얼들이 무슨 씨발 캐릭터랑 딱 첫만남에서 바로 이뤄지는 게 아니고 그 전에 서사가 충분히 쌓여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이거야


말수도 적고 무뚝뚝한 학생이 공부에 도움도 받고 상담도 해주는 선생님한테 자기 나름대로 보답하려고 알바중인 메이드 카페에 부르던지(카린), 평소에 딱딱하고 신경질적인 선도부원이 땡땡이 치는 걸 목격하고 장난을 건다던지(수오리), 학생 측에서 자기가 신뢰하는 선생한테 도움을 요청한다던지(수즈미)


전부 거기에 맞는 시나리오와 전후 맥락이라는 게 있는데 그딴 거 딱 잘라놓고 스샷 한 장 잘라놓고 문제 있는 거 마냥 몰아가는 새끼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으면서 전후 맥락 잘라놓고 '미성년자 두 년놈들이 어른들이 반대할 거 뻔히 알면서 지들끼리 야스하고 자살하네? 씨발 완전 문제 서적이네 금지해야 돼!' 이지랄 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