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편의점에 나와서 진열대에서 맥주 4캔을 집어들고 호기롭게 민증을 제시할 생각으로 앞 사람 계산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나였지만


머리띠로 대충 쓸어올린 머리에 후드집업 뒤집어쓰고 슬리퍼 질질 끌고 나온 나를 n년차 프로 개백수로 보았는지 직원은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