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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비송이라고 번역까지 돼있으니 모르는 블붕이들은 없을것이다.
저 대사가 나오기 이전에 들려주는 음악이 자비송의 첫 구절 멜로디를 살짝 편곡한 것이다.

근데 Kyrie Eleison이 문장 자체가 자비송이란 뜻은 아니고, 원래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다.
자비송이라는 표현은 한국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표현인데, 미사 예식에서 사용되는 대영광송을 포함해서 ~~송이라는 표현은 Song이 아니라 낭송하다 에 쓰이는 외울 송(誦) 이다.

현재의 오선 악보가 있기 이전부터 사용된 그레고리안 양식으로 쓰여진 악보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그레고리안 성가의 악보에도 도레미파를 찾을 순 있으나 박자의 개념이 현대에 비해 희미하고 음의 상대적 높낮이가 중시되는 악보라 감으로 불러야 하는 느낌이다.

신학교에서도 전공으로 성음악을 선택한것이 아닌 이상에야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라틴어 미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만 되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학년때 기초만 배우고 마는 느낌인데, 그 거대한 트리니티의 티파티 소속인 미카가 강의를 빙자한 고문을 당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굳이 저런 내용의 수업을 받는다는 것이 이상하다.

결론은, 저 장면은 미카가 채플 수업을 핑계로 선생이나 주변의 모두에게 자비와 용서를 받고싶음을 저때부터 간절히 바랬다는 하나의 장치로 보인다.



에덴조약 4장 스토리 모르는 블갤 블붕이가 어딨냐고?
난 아직 한섭 스토리밖에 안봤어

트리니티 스토리는 신학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아서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