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키의 그 카리스마있고 늠름한 외모랑 품위는 다 없어지고




아침마다 공원에 나와서 쭉쭉 체조를 한다고?




그 느와르 영화에 어울리는 행동거지는 안보이고




그냥 무조건 항복이라도 하는 포로마냥 양팔 쭉 뻗어서




애같은 숨소리 하아 하아 내뱉으면서




털 하나 찾아볼수 없는 겨드랑이를 남들 앞에 보이며




그 위엄있는 키사키의 모습이 마치 거짓말이었던것 처럼




키가 크려고 박자에 맞춰 쭉쭉체조를 한다고?





다 하고서는 누가 볼세라 주변을 휙휙 둘러보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도도하게 걸어가




다시 현룡문의 검은문주로 돌아가는 키사키가 진짜 존재한다고?




나는 아직도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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