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코 가게 된 계기가


원래 이번 2월에 오사카 방면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래도 일본쪽이니까 블아 관련 굿즈들을 잔뜩 살 수 있겠지' 싶어서 근처 애니메이트나 각종 샵들을 한바퀴 쭉 둘러봤는데 막상 블아 관련 굿즈는 없더라..


고작 산거라곤 공식아트북이랑 얇은 책 몇 권.. 아키바 쪽이 콜라보로 성황이었던거지 다른 지역쪽은 아니였던거 같음


블루아카 굿즈에 돈 좀 쓸 생각이었는데 막상 쓸 수가 없으니까 소비에 대한 욕구불만족이 계속 되던 시기가 계속 이어짐







그러던 중에 3월 초에 서코가 열린다는 소식을 보게되고, 작년 여름에 열린 서코에서는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졌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포기하려 했으나


이번에 어떻게든 블아관련 굿즈는 사와야겠다 싶어서 결국 인생 첫 서코를 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음


그래도 차마 사람들 사이에서 밤새가면서 몇 시간 씩 줄 서면서 기다릴 인내심은 없었기에


빨리는 못 가더라도 도착해서 남아있는 허락된 굿즈만 사오자...란 마음 가짐으로 가기로 마음먹음







그 뒤에 3월 서코에서 펼처질 지옥도에 대비해서 갤에 올라온 서클 광고들 위주로 체크하면서 간단하게 표를 만들기 시작했음



그리고 그 결과 나온 표가 아래에 있는 것







이 배치계획표는 잠깐 살펴봤을때 내 눈에 띄는 굿즈들을 판매 하는 부스들 위주로 체크해서, 어디로 가면 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해놓은거임


그래서 저 표가 도움이 됐냐고?


반은 맞고 반은 틀렸음, 그 이유는 나중에 이야기하고














입장권은 어차피 10시 이후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을 잡았기 때문에 일반 입장권으로 구매했었고


다행히 계획대로 오전 약 10시 30분에 AT센터 근처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양재AT센터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음(근데 왜 코엑스 아님?)

(그리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 주차 못할 뻔 근처 주차장까지 전부 만차였음)

AT센터 행사장 근처에 도착하고 나선


따로 "여기가 줄입니다!" 이런 안내는 없었지만


뭔가 그냥 존나 큰 행렬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작정 따라가서 한참 줄을 서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나서야


드디어 AT센터 건물 안에 입장할 수 있었음, 이 때 시간이 오전 11시경 정도 됐었음






그리고 이제 건물 안에 들어 온 순간 숙제를 시작했음


그 시작은 일단 내가 우선도 1순위로 잡은 굿즈들이 있는 2층부터였는데


2층까지 가는 줄을 다시 한번 또또 기다려서 올라가고 나서야


이제 내가 첫 번째로 체크한 굿즈들이 있는 부스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문제가 생김


첫 번째로 체크한 부스가 없다???? 아니 부스를 설치하긴 했었나? 할 정도로 그냥 흔적 자체가 없음







그래서 내가 표를 잘못 만들었나 확인 해봤는데 근처에 있는 부스들 위치 보니까 이 위치가 틀림없음


내가 분명히 서코 공식사이트에서 나온 부스 배치표 대로 그대로 편집해서 만들어 놓은 배치계획표인데 이거 왜 이럼???


그래서 머리 위에 ??????를 연타 한 채 왜 그런가 잠시 생각해보곤


'아 이 사람들 다 팔고 퇴근했구나! 일 빨리 끝내면 바로 퇴근하네 ㅈㄴ 부럽다' 란 결론을 내리고


원래 계획대로 깔끔하게 포기했음


그리고 이어서 다음 부스로 이동해서 굿즈를 계획대로 사기 시작하나 했는데






또 얼마 안지나서 다른 부스들도 연달아 내가 체크 한 위치에 부스가 또 없는거임


아 이거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 사람들이 괜히 전날 밤부터 줄 서는게 아니구나.. 1년에 여러 번 열린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만만히 볼게 아니네..


등등 여러 생각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와중에 시야 한쪽 구석에 뭔가 부스가 하나 보이는거임







아니 저기는 배치도에 없는 부스인데 저건 뭐임? 해서 찾아가보니까


내가 포기했던 부스가 거기에 있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까 사람 수가 너무 많이 몰려서 줄이 너무 길어져서 통행로가 전부 막혀서 감당이 안되니까


부스 중 일부가 결국 자리를 옮겼다는 거 같더라고


그래도 구석구석 다 찾아본 결과 내가 체크한 부스는 전부 다 있더라


그래서 결국 둘러보기로 한 부스들은 거의 대부분 둘러본거 같고 구매까지 성공한거 같음


꽤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이 정도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거 같음





그리고 다 둘러보고 마지막에 어덜트부스 까지 들렸음


입구에서는 미유 손소독제가 반겨줬고, 중간에는 코코나 표지로 된 책이 하나 있었는데 샘플 한 번 읽어보고 가라고 하셔서 잠깐 훑어본건데도 퀄리티가 진짜 좋은거임


그래서 구매하려고 표지랑 제목좀 다시 확인하려고 책장 덮고 표지 다시 제대로 확인 하는 순간,


맨 앞에 제목 발견하고선


이 책은 내 그릇이 감당하기에 너무 버거운 책이다 라고 판단하고 다시 돌려놓고 나왔음..





그 뒤론 별거 없고 코스프레 하신분들 구경하고 같이 사진 몇 장 찍고나선 집으로 돌아왔음








마지막으로 다녀와서 느낀 점으론 블아 관련 부스가 진짜 많았다는거


진짜 완전 여초 관련 주제가 아니면


주제가 다른 게임이나 애니의 부스라도 부스 절반 정도는 블아 관련 굿즈는 1~2개씩이라도 대부분 취급하는거 같았음


5월? 6월?에 열린다는 블루아카 온리전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갈 수 있게 된다면 가보고 싶음











아래는 다녀와서 굿즈 정리한 사진들


한눈에 봐도 무슨 물건인지 알 수 있으니까 따로 설명은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