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그라마톤은 너무나도 유명한 테트라그라마톤에서 따온 용어.

테트라그라마톤은 신의 이름(야훼, YHWH)을 직접 부르는 것을 불경하다고해서 우회해서 부르던 표현으로 신성한 4문자라는 뜻임.
여기서 테트라(Tetra)는 그리스어에서 수를 나타는 접두사 중 4라는 뜻임.
데카그라마톤은 이 테트라그라마톤에서 따온건데 데카(Deca)는 10이라는 뜻.
그러니 성스러운 10문자라는 의미가 되겠다.

이 데카그라마톤을 만든건 인공지능AI인데 이 인공지능을 개발하도록 지원한 단체명이 바로 게마트리아.
게마트리아는 유대교 수비학을 의미하는데 숫자를 이용해서 단어나 문장을 암호화하는 기법을 의미함.
그리고 유대교에서 수비학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있는데 유대교 신비주의인 카발라임.

테트라그라마톤의 10명의 예언자가 바로 우리가 토벌하고 있는 레이드 보스몹들인데
이 예언자의 이름은 씹덕판에선 너무나도 유명한 세피로트의 나무(생명의 나무로도 불림)에 있는 10가지 계(세피라)의 이름에서 따옴.



첫번째가 바로 비나인데 나무 왼쪽 상단에 있는 존재임.
특히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최상단에 있는 케테르 - 비나 - 호크마로 이루어진 삼각형을 천상의 삼각형이라고 칭함.
토성을 상징하기도하며 비나를 상징하는 아이콘은 점성술에서 토성을 의미하는 상징.

비나의 경우 세피라 중에서도 신의 존재를 믿게 만드는 믿음의 형상을 상징함.

케테르-호크마로부터 형성된 신성함과 지혜가 비나를 통해 아랫단계로 방출되는데 여기서부터 방출된 것이 나머지 7 세피라를 채우고 인간에게 믿음과 지혜를 준다는 뜻임.






일반적으로 신의 뜻이 땅에서 이뤄지는 경로를 번개의 길이라고 부르는데(주기도문의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가 바로 이 번개의 길을 상징) 힘과 의지가 세피라를 거쳐 내려오는 모습이 번개처럼 생겼다고해서 번개의 길임.


케테르 상위 3계에서 내려온 뜻이 케테르 - 호크마 - 비나를 거쳐 가장 아래 말쿠트까지 내려오는데 비나는 이 천상의 삼각형의 마지막 단계임.

즉 하늘의 뜻이 아래로 내려가게끔 하는 출구. 그렇기 때문에 비나가 의미하는 바가 바로 믿음의 형상임.


제일 처음으로 등장한 예언자가 이 믿음의 형상인 비나인 점은 재미있게 생각해볼만한 부분.

일반적으로 케테르 - 호크마는 최상위 세피라이다보니 규격 외로 취급되고 비나부터 그나마 일반적인 세피라로 분류되는 편인데

(케테르의 경우 상징이 원초의 소용돌이, 호크마는 황도 그 자체인데 비나부터는 토성 등 일반 행성으로 격하됨)

마침 다음 보스가 헤세드(목성)인걸로 보아 비나부터 시작하는 번개의 길 세피라 순서로 보스가 나올듯.

이 경우로 생각해보면 다음은 게부라(화성)가 등장할 예정.



사실 인간이 신의 힘을 얻으러 가는 길은 뱀의 길이라고해서 말쿠트부터 케테르까지 거꾸로 되짚어 올라가면 신과의 합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 있는데

이를 생각해보면 말쿠트부터 보스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나가 먼저 나왔네.


여튼 이렇게 나온 비나의 모양이 뱀이라는 점도 특이한 점인데

뱀은 인간에게 지혜를 전해준 지혜의 상징이자 동시에 인간의 타락을 의미하기도 함.

카발라에서는 위의 뱀의 길을 보면 알겠지만 구도자의 상징으로도 쓰임.


다음 보스 외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나가 뱀으로 나온 것도 분명 의미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