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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콜마냥 비 존나 쏟아지는데 마침 신발신기 귀찮아서 슬리퍼 신고나가서 양말만 벗으면 딱 좋겠다 하고 양말 벗어사 주머니에 구겨넣고 그 다음에 카드지갑 넣어놨는데 버스타고 집 거의 다 도착하니 카드지갑이 없는거임 그래서 존나뛰고 버스타서 40분만에 다시 도착했는데 지하철역 입구랑 버스정류장이랑 붙어있는 곳이었는데 누가 주워서 비 안맞는 지하철역 입구 난간쪽에 올려놔줬더라 얼마 젖지도 않았고 정말 고마운거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