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생각해 봤는데 제일 큰 원인은 '관심'일 듯

사회에서 모종의 이유로 어울리길 포기하거나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치자.

하루하루 외롭게 찌들어가는 삶을 살다 목소리나 얼굴을 몰라도 서로 소통할 수 있고, 현실과 다르게 말을 가로막거나 불편해질 상황을 바로 캐치하지 않기에 자유로운 글 게시가 되는 인터넷에 틀어박히게 됨.

현실에선 내가 무슨 말을 하던 무시하던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주고 봐주는 것에 적잖은 위로가 됐을 거임


어느 날, 점점 자기 글에 조회수가 올라가는걸 가만히 보고 있다 생각했을거임

'아, 자극적인 글을 쓰면 사람들이 봐주는구나!'

그러다 점점 더 자극적이고 더러운 글을 쓰면서 어느 순간 그게 당연하다고 여겨지게 되는거지

문제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행동에 나아가는건데... 아마 이런 류의 사람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글 클릭해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자기 편에 서주는 사람이라고 취급하는 듯함

그래서 이게 범죄라는걸 알고, 해선 안되는 일인걸 알지만 그릇된 용기를 얻어 죄책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려고 미리 글을 쓰는게 아닐까?

정작 글 누른 놈들은 모니터 앞에서 클릭질 한 번이면 껐다 켜졌다 하는 데이터창일 뿐인데


이 범죄자들은 이런 사소한 것 조차 그들의 전부인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