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3에서 유일하게 타사 IP라고 가져온 에반게리온.

캐릭터로는 아스카가, 전무로는 롱기누스의 창이 있었고, 레이는 키아나의 코스튬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 콜라보는 앞으로 나오게 될 호요버스의 주요한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게 문제였다.


사실, 붕할배들도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애초에 붕괴에서 로봇이라곤 발키리나 율자들한테 줘 터지는 잡몹 A(황금색 갓파더 제외)였기에 로봇? 그냥 병11신 1호 아님? 이었고,
유일하게 우리가 아는 거대 메카물에서나 볼 법한 메카는 천픈월드의 데우스가 전부였다.


애초에 소수의 비범한 인간이 인류 존망을 걸고 싸우는 붕3과는 정 반대였던 작품과 콜라보를 해봐야 뭐 얼마나 쩌는 스토리가 나오겠는가, 싶었고, 필자도 기대를 별로 하진 않았다,
더욱이 신캐인 아스카는 그냥 보급형 S란달 느낌이었고, 실제로도 S란달처럼 창으로 꽃아 메치기가 그대로 있는데다, 필살기 연출도 그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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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특징도 없고 그냥 할배들 장난감으로 남은 캐릭, 그마저도 콜라보 지나면 획득도, 승급도 불가능하다.>


인겜 모델은, 그냥 아스카인 걸 알아볼 정도는 되고 기대감도 애초에 다들 낮았던지라 그냥 그렇게 넘어갔지만, 지나고 나서 본 문제점은 스토리였다,

애초에, 에반게리온 원작의 주인공인 신지의 자리에, 메이가, "에바에 타라 신지" 이 대사로 유명한 겐도가 라이덴 메이의 아버지, 라이덴 료마로 바뀌고, 초호기의 역할을 데우스가 했으며, 키아나가 다른 기체 파일럿 비스무레하게 나온 정도를 빼면, 딱히 남는 것 없는 콜라보였다.


그래서 문제였다, 그냥 주인공만 바꾼, 왜 가져온지, 왜 했는지 모를 콜라보였고, 알맹이도, 정체성도 없이 그저 만만한 IP를 가져온 것 외엔 아무것도 없는 콜라보였다,

많은 창작을 바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붕괴수는 설명조차 없이 그저 '아 스테이지 구색 맞출려고 넣은 잡몹이구나' 정도의 역할일 뿐이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게 호요버스 역사상 가장 무난하게 넘어간 외부 IP 콜라보라는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하다못해, 하꼬 취급을 받는 타오판조차도, 에반게리온 콜라보 당시, 사도 침공으로 인류가 거주하고 있는 미러시티가 개판이 된 것까지도 영상까지 따로 제작을 했고, 최소한 그들이 '이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나름대로 녹여내려는 시도가 있었다,

적어도 콜라보라는 건 실감이 되었던 콜라보였으니, 붕3에서 했던 콜라보보단 개인적으로 훨씬 나았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호요버스는, 이곳에서 빈 부분을 메꿀 생각같은 건 없었다.


-역대 최악의 콜라보를 꼽으라면 손에 들어갈 원신의 호라이즌 제로 콜라보.

-이번엔 아예 무성영화라는 시대를 역행한 수준의 연출과, NPC들 모델링과 모션마저 퀼리티로 엿을 먹여버린 처참한 붕스의 페이트 콜라보.

그리고 그것들을 그저 "너네 돈 못벌잖아, 까불지 말어 하꼬 새1끼들아."라며 외려 적반하장으로 내리깔고 있는 호요버스의 팬덤들까지,

당장에 매출딸치던 NC 리니지 개고기 형님들 주가가 1/10 토막이 난 걸 보고도 느끼는 바가 없는 애들을 보면, 호요버스의 미래가 어떨지는 말 안해도 다들 알 거라고 믿는다.